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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지난해 여성 인기 중고차 1위는 '아반떼'"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4.03 11:00
수정2024.04.03 11:00


지난해 여성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차종은 현대 아반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KB캐피탈은 자사 중고차 플랫폼인 'KB차차차'의 지난 2023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를 오늘(3일) 발표했습니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여성 운전자들이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조회한 매물은 현대 아반떼였습니다. 그 뒤는 기아 레이와 모닝, 현대 그랜저, 한국GM 쉐보레 스파크가 이었습니다.

상위 5개 차량 모두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아반떼의 평균 판매 시세는 1112만원, 레이는 938만원 정도입니다. 모닝(586만원), 그랜저(1709만원), 스파크(533만원)으로 2천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운전자들이 조회한 차량 상위 3종이 모두 차체가 작은 차량이었습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운전과 주차가 용이하며 연비가 좋다는 점에서 여성 운전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여성 운전자의 36.2%가 아반떼 매물을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 여성은 29.2%로 뒤를 이었습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여성 운전자 대부분이 연비 효율성, 운전 및 주차의 편리성, 디자인 등의 요소를 고려해 경차와 같은 작은 차체를 선호했다"며 "가정 내 두번째 차 용도로 시세가 비교적 낮은 가성비 높은 차량을 주로 조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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