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편법대출' 의혹, 총선전 결과 나올까? 금감원 현장 검사 착수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4.03 10:57
수정2024.04.03 11:00
금감원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수성새마을금고에 도착해 검사해 들어갔습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검사팀도 현장에 도착해 사흘째 현장 검사에 돌입했습니다. 중앙회 관계자는 "검사팀과 금감원에서 각각 5명씩 현장 검사에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양 후보 장녀가 받은 '사업자 대출' 관련 거래 내역, 증빙 서류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은 양 후보자 측이 제출했다고 주장하는 5억원 어치의 영수증 증빙과 실재 여부, 6억 규모의 대환대출 적절성 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 전 검사 결과가 나올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수성새마을금고는 2021년 4월 당시 대학생이던 양 후보의 장녀에게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내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 후보는 이 돈을 2020년 8월 31억원 수준이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매입을 위해 대부 업체에 빌린 돈을 갚는 데 사용했습니다.
수성새마을금고는 대출 과정에 문제는 없었으며 담보에 입각해 대출을 내줬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양 후보는 금고 측이 제안해 대출이 진행됐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이어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아파트를 처분해 대출금을 갚고, 이익이 발생하면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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