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최대 3배 부풀렸다…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확률 논란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4.03 10:49
수정2024.04.03 11:42
['나이트 크로우' 운영진의 확률 표기 정정 공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게임업계가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전후로 기존 확률 정보를 정정하는 과정에서 잇따라 조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달 29일 '나이트 크로우' 공지사항을 통해 "특정 확률형 아이템 1종에 대한 웹사이트 내 확률 정보가 실제 확률과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며 "실제 게임 내 적용된 확률 정보로 정정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가 지난해 4월 국내에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입니다.
'나이트 크로우' 운영진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확률형 아이템은 '조화의 찬란한 원소 추출'로, 구매하면 캐릭터 성능 강화에 쓰이는 불·물·번개·바람·땅 원소 아이템을 무작위로 지급하는 상품이었습니다.
그이 중 희귀도가 가장 높은 전설 등급 원소 획득 확률은 0.0198%에서 0.01%로, 영웅 등급 원소의 획득 확률은 1%에서 0.32%로, 희귀 등급 원소 획득 확률은 7%에서 3.97%로 정정됐습니다.
원소의 실제 획득 확률이 기재된 확률의 절반에서 3분의 1에 불과하게 낮게 설정된 겁니다.
반면 가치가 가장 낮은 고급 등급 원소는 획득률이 91.9802%에서 95.7%로 정정돼 획득률이 실제보다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영진은 "확률 정보 등록 시의 실수로 인한 것"이라며 "잘못된 정보를 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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