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구광모 "기대 넘어선 경험에서 차별적 가치 발생"…LG 어워즈 개최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4.03 10:40
수정2024.04.03 10:43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구광모 (주)LG 대표가 수상팀을 축하하며 격려하고 있다(사진=LG)]

LG는 어제(2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2024 LG 어워즈'를 열었습니다. 

구광모 회장은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삶의 변화가 LG가 추구하는 혁신"이라며 수상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오늘(3일) LG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 고객 심사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고,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는 1천여명의 임직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구 회장은 "LG 어워즈는 고객들이 차별적 가치를 인정하고 주시는 상"이라며 "수상자들이 이뤄낸 혁신이 더욱 발전되고 확산돼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의 경험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단지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 준다"며 "이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성원 심사제 도입…고객 감동 대상은 '무선 올레드 TV'
LG는 올해 LG 어워즈에서 처음으로 구성원 심사제를 도입했습니다. 구성원 심사제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가치 혁신 사례를 심사한다는 취지입니다.

올해는 기존 MZ 고객 중심으로 운영하던 고객 심사단을 전문가, 주부, 외국인,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으로 늘렸습니다. 

올해 LG 어워즈에서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 4팀을 비롯해 고객 만족상 46팀, 고객 공감상 48팀 등 총 98팀, 724명이 수상했습니다.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구광모 (주)LG 대표(뒷줄 왼쪽 첫번째)가 고객 대표,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

LG는 출품된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차별적 가치가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등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심사를 진행해 최고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한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입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무선 올레드 TV입니다.

개발팀은 TV에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외부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고객들이 TV 주변 복잡한 연결선을 지저분하게 느끼는 데 대한 불편 사항에 주목했습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은 구성원 심사에 참여한 1만여명 가운데 4천100여명의 선택을 받으며 단체 분야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친환경 재활용 필름 신소재를 개발한 LG화학팀과 3단계 위생 가습기 LG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를 기획한 LG전자팀이 단체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필수 난임 치료제 공급중단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최성덕 팀장이 개인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습니다.

한편 LG는 '아카펠라 공연', '스탬프 미션 투어', 'LG생활건강의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체험', '포토존', '캐리커처'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시상식에 참석한 구성원들이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민후다른기사
"이재용 등기임원 복귀해야"
삼성 준감위원장,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강조…"재판 중에도 책임경영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