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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규모 7.3 강진…"타이베이서도 감지" [EMSC]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4.03 10:16
수정2024.04.03 10:48

[대만 TVBS 방송이 보도한 지진으로 붕괴된 화롄 지역 건물 모습. (AP=연합뉴스)]

3일 오전 7시 58분 대만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습니다.

EMSC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3.53도, 서경 96.73도로, 지진의 발생 깊이는 20㎞ 입니다.

로이터통신은 타이베이에서도 강한 지진이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3일 대만 주변 해역에서 강진이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현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오전 8시 58분께 대만 동부 해안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 대만과 인접한 일본 섬 등 오키나와현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대만에서 약 110㎞ 떨어진 섬 요나구니지마와 이 섬의 동쪽에 있는 섬인 이시가키지마 등에 오전 9시 10분∼30분에, 오키나와 본섬에는 오전 10시께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각각 예상됐습니다.

쓰나미 최대 높이는 3m로 예상된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NHK는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지역 주민에 해안에서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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