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한투證 "아모레, 중국사업 바닥 찍어"…목표가 21%↑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4.03 09:17
수정2024.04.03 09:19


한국투자증권이 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구매 수요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고 올해 중국 사업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시장의 기대를 하회하기 어렵다며 목표가를 기존 16만5천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9천489억 원, 영업이익은 22.1% 줄어든 502억 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시장의 우려보다는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법인의 영업적자는 작년 4분기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1분기 한국 면세 매출이 회복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면세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회복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는 "상반기에도 중국법인의 영업적자는 이어지겠지만, 이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라며 "최근 한국 면세산업뿐 아니라 중국 하이난 면세 특구의 매출 또한 회복되는 건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국 등지에서 코스알엑스를 포함한 한국의 중저가 화장품은 꾸준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의 양호한 비중국 지역에서의 성과는 주가 하방을 지지해주는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조슬기다른기사
나흘째 짙눌린 증시 방향…오늘 밤 美 고용보고서에 물어봐
외국인 '팔자' 확대…코스피 2570대 후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