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이마트, 자회사 건설·구조조정 실적 부담"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4.03 08:55
수정2024.04.03 08:56
NH투자증권은 3일 이마트에 대해 자회사 신세계 건설 적자 확대와 희망퇴직을 비롯해 구조조정 작업도 실적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가 지난해 본업 경쟁력 약화와 자회사 신세계건설의 손익 부진 영향으로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적자로 마감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 같이 진단했습니다.
특히 "이마트가 이런 부진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반되는 일회성 비용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라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그는 "국내 유통산업 내에서 이마트의 경쟁력 회복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보수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1분기 연결 매출액과 7조3천879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 늘어나겠지만, 영업이익은 84억 원으로 같은 기간 39%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연결 자회사 실적과 관련해서는 "가장 우려되는 사항은 역시나 신세계건설"이라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400억 원 수준으로 미수채권 관련 충당금을 인식했던 직전 분기 975억 원 손실보다 축소되겠지만, 전년 동기 109억 원 손실보다는 적자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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