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삼성전자, '품귀' SSD 가격 인상…'메모리의 봄' 오나
SBS Biz 최주연
입력2024.04.03 07:45
수정2024.04.04 08:08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2일) 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 우리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했지만 반도체주가 잘 버텨주면서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죠.
반도체주 관련해서 계속해서 좋은 소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호재가 나왔는지 체크해 보겠습니다.
◇ 삼성, SSD 가격 인상…'메모리의 봄' 오고 있나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도 봄이 오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낸드 생산 기업들의 감산 효과에 낸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전해드렸었는데요.
낸드플래시메모리를 사용하는 SSD도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기업용 SSD 가격을 올 1분기에 비해 최대 25% 올린다는 계획을 내놨는데요.
기존에는 15% 수준에서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수요 급증에 따라 가격 인상 폭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또 그동안은 기업용 SSD 생산을 줄이는 데 급급했다면 이제는 증산까지도 검토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하기도 했죠.
그간 부진하던 SSD 제품에 왜 품귀 현상이 일어나는지 살펴보면, 최근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비롯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스토리지 용량을 확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보이자 주요 서버 기업들이 SSD 구매를 늘리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슈에 어제 SSD 관련주들이 강세 흐름 나타냈고요.
SSD 테스터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CXL 검사 장비에도 뛰어들고 있어 어제 CXL 테마도 함께 급등했습니다.
◇ '사이버보안' 국가 안보 핵심 부상
반도체의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는 테마가 보안테마죠.
반도체로 시작된 AI 열풍으로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모멘텀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사이버보안의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사이버 보안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사이버보안 연구개발 예산을 전년 대비 22% 증액한다고 합니다.
특히 올해에는 세계적 수준의 보안 기술 및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선도국과의 기술 개발 협력과 인력 교류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하죠.
실제로 최근 반서방 진영을 중심으로 해킹 공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공공분야에서 탐지된 국제 해킹조직의 공격 시도는 하루 평균 약 162만 건에 달했다고 합니다.
◇ 국제유가 5개월래 '최고'…LPG 관련주 급등
국제유가가 멈출 줄 모르고 오르고 있습니다.
어제 WTI가 종가 기준 83.71달러에 마감되면서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는데요.
이에 따라 국내 LPG 관련주도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는 여러 이유들이 있는데요.
먼저 미국과 중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원유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발표한 제조업 지표는 모두 확장 국면에 들어서며 경기가 강하다는 것을 나타냈는데요.
두 공룡 국가의 경제 활동은 원유 수요와 직결돼 있죠.
아울러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것도 유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에 위치한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타격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이란이 보복에 나서겠다며 중동지역 긴장 국면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JP 모건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9월에는 100달러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른 국내 정유주들의 움직임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봄바람 불던 제약·바이오…조정 돌입하나
어제 코스닥이 낙폭을 키웠던 가장 큰 이유는 제약·바이오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죠.
미국 장에서부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자 금리 인하의 수혜주로 꼽혔던 제약 바이오주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는데요.
여기에 더해 개별 악재성 소식들까지 더해지며 어제 제약·바이오주가 고전했습니다.
최근 삼천당제약이 유럽 9개 국가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었죠.
하지만 어제 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이 아일리아 시밀러에 대해 미국 특허 침해 소송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며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삼천당제약 쪽은 소문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강력 부인했지만 답변이 나온 후에도 낙폭은 더 커졌습니다.
또 박셀바이오도 사용기간을 임의로 변경한 의약품을 임상 실험에 사용하면서 임상 시험이 일시 정지 됐다는 소식이 나왔죠.
통상 AACR 학회가 있는 4월이 바이오주 수익률이 낮은 달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주 학회 개최 이후 제약·바이오주에 셀온이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 장 이슈 살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어제(2일) 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 우리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했지만 반도체주가 잘 버텨주면서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죠.
반도체주 관련해서 계속해서 좋은 소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호재가 나왔는지 체크해 보겠습니다.
◇ 삼성, SSD 가격 인상…'메모리의 봄' 오고 있나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도 봄이 오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낸드 생산 기업들의 감산 효과에 낸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전해드렸었는데요.
낸드플래시메모리를 사용하는 SSD도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기업용 SSD 가격을 올 1분기에 비해 최대 25% 올린다는 계획을 내놨는데요.
기존에는 15% 수준에서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수요 급증에 따라 가격 인상 폭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또 그동안은 기업용 SSD 생산을 줄이는 데 급급했다면 이제는 증산까지도 검토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하기도 했죠.
그간 부진하던 SSD 제품에 왜 품귀 현상이 일어나는지 살펴보면, 최근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비롯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스토리지 용량을 확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보이자 주요 서버 기업들이 SSD 구매를 늘리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슈에 어제 SSD 관련주들이 강세 흐름 나타냈고요.
SSD 테스터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CXL 검사 장비에도 뛰어들고 있어 어제 CXL 테마도 함께 급등했습니다.
◇ '사이버보안' 국가 안보 핵심 부상
반도체의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는 테마가 보안테마죠.
반도체로 시작된 AI 열풍으로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모멘텀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사이버보안의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사이버 보안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사이버보안 연구개발 예산을 전년 대비 22% 증액한다고 합니다.
특히 올해에는 세계적 수준의 보안 기술 및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선도국과의 기술 개발 협력과 인력 교류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하죠.
실제로 최근 반서방 진영을 중심으로 해킹 공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공공분야에서 탐지된 국제 해킹조직의 공격 시도는 하루 평균 약 162만 건에 달했다고 합니다.
◇ 국제유가 5개월래 '최고'…LPG 관련주 급등
국제유가가 멈출 줄 모르고 오르고 있습니다.
어제 WTI가 종가 기준 83.71달러에 마감되면서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는데요.
이에 따라 국내 LPG 관련주도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는 여러 이유들이 있는데요.
먼저 미국과 중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원유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발표한 제조업 지표는 모두 확장 국면에 들어서며 경기가 강하다는 것을 나타냈는데요.
두 공룡 국가의 경제 활동은 원유 수요와 직결돼 있죠.
아울러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것도 유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에 위치한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타격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이란이 보복에 나서겠다며 중동지역 긴장 국면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JP 모건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9월에는 100달러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른 국내 정유주들의 움직임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봄바람 불던 제약·바이오…조정 돌입하나
어제 코스닥이 낙폭을 키웠던 가장 큰 이유는 제약·바이오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죠.
미국 장에서부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자 금리 인하의 수혜주로 꼽혔던 제약 바이오주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는데요.
여기에 더해 개별 악재성 소식들까지 더해지며 어제 제약·바이오주가 고전했습니다.
최근 삼천당제약이 유럽 9개 국가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었죠.
하지만 어제 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이 아일리아 시밀러에 대해 미국 특허 침해 소송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며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삼천당제약 쪽은 소문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강력 부인했지만 답변이 나온 후에도 낙폭은 더 커졌습니다.
또 박셀바이오도 사용기간을 임의로 변경한 의약품을 임상 실험에 사용하면서 임상 시험이 일시 정지 됐다는 소식이 나왔죠.
통상 AACR 학회가 있는 4월이 바이오주 수익률이 낮은 달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주 학회 개최 이후 제약·바이오주에 셀온이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 장 이슈 살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은퇴 후 월 300만원 번다고 좋아했더니...노령연금 깎인다고?
- 2.내년부터 '이자·배당·연금 소득'도 건보료 정산 가능해진다
- 3."이 은행 업무 마비된다고?"…서둘러 돈 챙기세요
- 4.워런 버핏, 현금만 470조 쌓아뒀다…버핏 지수 '대공황' 당시 수준
- 5.[단독] 건보 환자부담 50%면 실손도 자부담 50%로 '연동' 유력검토
- 6.9호선 남양주 진접까지 간다…수혜 누리는 곳 어딜까?
- 7.최태원 "이혼 확정해달라"…노소영 반발
- 8."어묵 국물도 돈 받는다?"…종이컵 1컵당 100원?
- 9.좋대서 매일 한움큼씩 먹었는데…건기식 부작용 급증
- 10.연 13억 번다…프랜차이즈 매출 1위 업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