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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참외, 너마저?…金사과 이어 '1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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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4.03 06:47
수정2024.04.03 07:36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삼성 '3D D램' 내년 공개…"다시 초격차"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2025년 '꿈의 메모리’로 불리는 3차원(3D) D램을 공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글로벌 반도체 학회 ‘멤콘(MEMCON) 2024’에서 3D D램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3D D램은 데이터 저장 공간인 셀을 지금처럼 수평으로 배치하는 게 아니라 수직으로 쌓아 단위 면적당 용량을 세 배 키운 제품입니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시대 게임체인저’로 불립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자존심을 구긴 삼성전자가 3D D램을 앞세워 ‘기술 초격차’에 다시 시동을 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미쓰비시重·스즈키車 액면분할…日 신고가 행진 이끈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을 인용해 최근 1년간 일본 상장기업의 주식 액면분할이 60% 급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증시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3월 말로 끝난 2023 회계연도에 액면분할을 발표한 기업은 직전 회계연도보다 60% 많은 191개에 달합니다.

미쓰비시중공업, 스즈키자동차, 미쓰이부동산 등이 사상 처음으로 액면분할에 나섰습니다.

액면분할은 한 장의 증권을 여러 개의 소액 증권으로 분할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개인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낮춰 거래량을 늘리고 주가 상승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100주 단위로만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액면분할 효과가 더 크다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입니다.

◇ "인도 車시장 6년내 3000억 달러 성장…폭발적 기회 생길것"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이 앞으로 6년 동안 3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어제 개최한 ‘한-인도 산업협력 포럼’에서 수니타 모한티 인도 국가투자진흥원 부사장은 인도 자동차 시장은 2030년까지 3000억 달러로, 특히 전기차 시장은 20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한티 부사장은 “자동차, 배터리 분야와 연관 산업인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분야에서 폭발적인 투자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대인도 수출은 전체 수출의 2%에 불과하고, 해외직접투자(FDI)도 아직 전체투자의 1% 수준으로 제조업에 집중돼 있습니다.

“인도의 정책 환경에 맞춘 투자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한미약품 형제, KKR과 손잡고 '경영권 굳히기'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자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KR과 손을 잡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임종윤·종훈 이사 측은 KKR을 재무적투자자(FI)로 끌어들이는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임종윤·종훈 이사 측은 우호지분을 포함해 주식 40.57%를 확보하고 있는데, KKR이 지분을 사들여 전체 우호 지분을 51%로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가족 간 표 대결에서 승리해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확보했고, 이참에 KKR의 힘을 빌려 경영권 분쟁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구상입니다.

장·차남과 KKR은 경영권 분쟁을 벌인 모친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부회장 모녀와도 물밑 접촉에 나섰습니다.

IB업계 일각에서는 궁극적으로 KKR이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 동네병원이 실손 블랙홀…5년새 지급액 3배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실손보험금을 받는 과정에서 병·의원이 과잉 진료하거나 환자의 '의료 쇼핑' 같은 보험사기행태가 적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가 4대 손해보험사 실손보험을 분석했습니다.

동네 의원을 비롯해 1차 병원에서 지급한 비급여 주사제 관련 보험금은 3229억 원으로 최근 5년 새 3.7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차, 3차 병원보다 1차 병원의 증가액·증가율 모두 압도적이었습니다.

특히 정형외과는 3배, 이비인후과 5.5배, 재활의학과 3.4배, 성형외과 9배 급증하는 등 인기과의 증가 폭이 컸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백옥·태반·마늘주사처럼 미용을 위한 처치를 치료 목적인 다른 주사로 둔갑시키거나, 경미한 상황에도 주사 치료를 실시한 뒤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손보험 누수 우려가 커지자 최근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참외, 너마저…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사과에 이어 참외의 생산량도 급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참외(상품) 10㎏ 중도매가격은 10만 4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2.4%, 평년보다 39.5%나 오른 가격입니다.

참외값이 오른 이유는 수확량이 저조하기 때문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비가 자주 내리고 일조량이 크게 줄자 수확량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집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15일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업재해를 인정하고 국비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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