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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테슬라,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첫 분기 출하 감소…주가 급락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4.03 06:25
수정2024.04.03 06:55


테슬라가 2020년 팬데믹 이후 처음 분기 출하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은 38만 6810대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뿐 아니라,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입니다. 

홍해 항로 차질 여파와 독일 베를린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고, 모델 라인업이 노후화됐다는 점도 출하량 감소의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테슬라가 텍사스 공장에서 더 저렴한 전기차를 만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해당 차량의 생산은 2025년 말에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인의 83%가 머스크를 테슬라와 연결 짓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머스크의 평판이 떨어진 점도 소비자로 하여금 테슬라에 등을 돌리게 한 데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현지시간 2일, 테슬라의 주가는 4.90%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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