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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양문석 편법대출' 논란 새마을금고 검사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4.02 17:53
수정2024.04.02 18:30

[앵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내일(3일)부터 새마을금고에 대한 공동 검사에 나섭니다.

금감원이 검사인력 지원을 제안했고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권을 갖고 있는 행안부가 검사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오서영 기자, 금감원까지 나서네요?

[기자]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어제(1일)부터 인력 5명을 투입해 문제가 된 금고를 살피고 있었는데요.

금감원은 오늘(2일)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금감원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신속하게 검사인력을 파견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사안이 시급하다 보니 신속하고 정확한 사실관계 규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는데요.

행안부가 금감원의 도움을 요청하는 형식을 취하면서 당장 내일부터 검사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월 행안부와 금융당국이 MOU를 체결하며 새마을금고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 권한도 더 확대됐는데요.

오는 8일부터 예정된 금감원과 중앙회의 합동 검사 전에 금감원이 긴급 지원에 나서면서 사실상 새마을금고에 대한 금융당국의 검사 시점이 일주일 정도 당겨지는 셈입니다.

행안부는 양 후보가 새마을금고에서 받은 사업자 대출을 기존 대부업체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했다는 해명과 관련해 금융기관 간 정확한 자금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금감원에 현장 검사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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