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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떨어질 때까지"…안정자금 쏟아 붓는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4.02 17:53
수정2024.04.02 18:30

[앵커] 

이렇게 장바구니 물가도 높아지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국제유가와 환율도 심상치 않습니다. 

물가에 비상등이 켜지자 정부도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350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수입 물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글로벌 안보 위기로 국제유가상승까지 반영되며 국민이 체감하시는 물가는 여전히 높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대형마트 중심으로 진행 중인 할인 지원과 수입 과일 공급 대책을 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필수 농산물 구매 쿠폰을 제공하는 농산물 바우처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가격을 낮추기 위해 온라인 도매시장 등 새로운 유통 경로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에게 검토한다는 말은 사실상 안 한다는 말과 같은 뜻"이라며 여러 부처가 어젠다 중심으로 민생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민생) 토론회 이후 서울 동대문구가 휴일이 아닌 평일 휴업으로 바꿨고, 부산광역시도 오는 5월부터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는데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더 많은 지자체가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26일 민생토론회 첫 번째 시즌을 마친 정부는 오는 10일 총선 이후 두 번째 시즌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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