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배달하려면 5만원 내고 들어오세요"…아파트 공고문에 시끌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4.02 17:38
수정2024.04.03 06:25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택배 차량 진입을 막아둔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가 기사들에게 보증금을 내고 리모컨을 사용하라는 안내문을 붙여둬 논란입니다.
어제(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급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이런 곳은 처음"이라며 한 아파트 출입구에 붙은 공지문을 촬영해 공유했습니다.
공지문에는 "11월 1일부터 차단기가 작동됩니다. 택배 차량은 사전에 관리사무소에서 보증금 5만원을 예치하고 리모컨을 받아 사용하셔야 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즉, 보증금을 내지 않으면 아파트 출입이 불가하다는 의미입니다. 택배 배송을 위해서는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가 배달을 할 수밖에 없어, 현금 5만원을 보증금으로 지불해야만 택배 배송을 할 수 있습니다.
A씨는 "리모컨을 받으면 내가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거냐"라며 "회사 담당자랑 조율 중인데 고민스럽다"며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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