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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미래대응금융 TF' 출범…"인구·기후·기술' 변화 대응"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4.02 15:44
수정2024.04.02 15:45

금융당국이 기후위기와 인구 감소 등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대응금융 TF'를 출범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일)  전 금융업권 협회와 유관기관, 연구기관 등과 함께 '미래대응금융 TF' 발족실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TF는 금융위의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따라 새로운 분야에 대한 규율체계를 마련하는 등 금융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TF 발족식에서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기후의 변화, 기술의 발달에 따른 금융환경의 변화와 대응 과제에 대한 연구기관의 발제를 바탕으로 참석자들의 정책 토의도 이뤄졌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변화는 정해진 미래나 구체적인 영향과 강도를 정확히 알기 어려운 미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으로 TF를 통한 체계적인 분석과 이에 기반한 정책, 민간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는 우선 인구 TF를 통해 인구감소, 고령화의 변화 속에서도 실물과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또 기후 TF에서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과 기업의 기후적응 능력 제고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TF에서는 첨단 디지털 기술과 금융의 융복합을 통해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금융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 새로운 기술활용에 따른 금융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 등 리스크 방지를 위한 규율체계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미래대응금융 TF'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위원회는 미래금융추진단을 신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는 상반기 중 인구·기후·기술 분야별 논의를 이어나가고, 하반기에는 이를 종합해 공개 세미나 개최 및 관련 대책을 논의·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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