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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회장, 첫 쇄신 인사…신세계건설 대표 교체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4.02 11:20
수정2024.04.02 18:29

[앵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쇄신 인사에 나섰습니다. 

이마트 사상 첫 적자의 원인이 된 신세계건설의 대표를 전격 교체했습니다. 

정보윤 기자, 신세계건설이 첫인사 타깃이 됐군요? 

[기자] 

신세계그룹은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이사와 함께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을 경질했습니다. 

후임으로는 그룹 내 '재무통'으로 꼽히는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습니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 부사장은 신세계그룹 관리총괄 부사장과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을 거쳐 그룹의 핵심인 전략실의 재무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룹의 재무통인만큼 신세계건설의 재무 회복을 위한 적임자를 배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건설업 불황이 신세계 그룹의 뇌관이 되고 있죠? 

[기자] 

신세계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만 1878억 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대구를 중심으로 대거 미분양과 미수금이 발생했는데요. 

이 때문에 모기업인 이마트가 사상 첫 적자를 봤고, 희망퇴직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 회장은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의 ceo는 수시로 교체할 수 있다고 예고했는데요. 

신세계건설을 시작으로 인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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