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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탈퇴 강요 의혹' 허영인 SPC 회장 결국 체포…검찰 소환조사 수차례 불응

SBS Biz 김기송
입력2024.04.02 11:20
수정2024.04.02 18:26

[앵커]

검찰이 허영인 SPC 회장을 체포했습니다.

허 회장은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관련된 검찰의 소환 조사에 수차례 응하지 않았습니다.

김기송 기자, 결국 검찰에 체포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1일)로 예정된 검찰 출석일에 허 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거부하자 신병확보에 나선 겁니다.

허 회장 측은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 중이어서 조사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 회장은 지난달에도 검찰로부터 세 차례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업무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고 같은 달 25일에는 출석은 했으나 가슴 통증을 호소하면서 조사가 1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앵커]

허 회장이 받고 있는 의혹도 전해주시죠.

[기자]

검찰은 허 회장이 그룹 계열사에서 벌어진 노조 탈퇴 종용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SPC그룹은 제빵기사 채용·양성 계열사인 PB파트너즈에서 지난 2019년부터 3년여간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상대로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PB파트너즈를 넘어 그룹이 전사적으로 이 과정에 관여했고, 배후에 허 회장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SPC 관계자가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수사정보를 빼낸 과정에 허 회장이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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