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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기류 바뀐 반도체 시장…각축전 속 한국 기업 살길은?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4.02 06:46
수정2024.04.02 07:33

■ 모닝벨 '이슈분석' - 진행 : 김기호 / 출연 :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명예연구위원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면서 주요국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AI 반도체 경쟁에서 앞으로 치고 나가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인데요. 글로벌 반도체 시장 상황, 자세히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Q. 이번 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전자업계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됩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분위기부터 다른데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삼성·LG전자 등 전자업계 1분기 실적발표 시즌 시작
- 작년 주요 기업 적자 폭 확대…올 초부터 달라진 기류
- 삼성·LG, 분기 결산 종료 5영업일 내 잠정 실적 공개
-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조 297억…685.7%↑ 전망
- 삼성, 5개 분기 만 분기 매출 70조 원 돌파 가능성도
- 반도체 사업부, 지난해 15조 원 적자…올 초 실적 개선
-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1조 3749억
- AI 열풍 핵심 'HBM' 주도…고객사 엔비디아 등 확보
- LG전자, 성장세 지속…1분기 매출 21조 2507억 전망
- 프리미엄 가전 매출 확대 지속…중저가 라인업 호조세
- 시장, 기업들 예측치 웃도는 '깜짝 실적' 발표 기대감
- 삼성전자 실적 주목…어닝시즌 종목별 차별화 장세 전망

Q. 지금 우리 경제를 받쳐주는 것은 누가 뭐래도 반도체입니다. 어제(1일) 3월 수출 실적만 봐도 반도체가 전체 수출을 이끄는 모습이었는데,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까요?

- 3월 수출, 전년비 3.1% 증가…반도체 수출 117억 달러
-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반도체 21개월만 최대 기록
- 반도체·디스플레이·무선통신·컴퓨터 4대 IT 수출 '플러스'
- AI 서버 투자 확대…IT 전방 산업 수요 확대 흐름 지속
- 낸드 중심 반도체 단가 상승세…전체적인 수출액 증가
- LNG 운반선 등 친환경선 수주 증가…선박 102.1%↑
- 국내외 전기차 판매 증가세 주춤…자동차 수출 5.0%↓
- 양대 수출국 미·중 동반 증가…대미 수출 8개월째 증가
- 대중 수출 회복세…강한 대미 수출에 1위 수출국 '미국'
- 3월 수입 12.3% 감소…무역수지 42억 8000만 달러 '흑자'

Q. 문제는 반도체 실적이 내수 경제까지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거죠. 고물가에 특히 서민경제가 더 팍팍해지고 있는데, 대책이 없을까요?

- '반도체' 덕 산업생산 4개월 연속 증가…소매 판매 3.1%↓
- 반도체·기계 장비 생산 증가…광공업 생산 전월비 3.1%↑
- D램 및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 증가 영향
- 기재부 "경기 회복 흐름 뚜렷…여타 제조업종으로 확산"
- '재화 소비' 소매 판매 3.1% 감소…"회복세 낙관 일러"
- 지난해 7월 3.1% 감소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
-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 4.8%↓…내구재도 3.2%↓
- 고물가에 내구재 판매↓…반도체 경기·실물 괴리 커져
- 짙어지는 경기 양극화…반도체 온기, 내수엔 전달 안 돼
- 반도체 관련 분야 증가…"당분간 경기 흐름 따로 전개"
- 기재부 "내수, 속도 차 있지만 바닥부터 올라오는 상황"
- 설비투자 10.3% 급증…9년 3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
- 반도체 업황 개선에 제조용 기계 투자…설비투자 증가

Q. AI 붐 속에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춘추전국시대'의 모습입니다. 엔비디아가 치고 나가고 있고, 미국 기업들이 정부 지원에 힘입어 부활을 선언하고 있고, 일본도 대만 TSMC와 손잡았고요. 상대적으로 우리 기업들은 손을 놓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글로벌 반도체 시장 봄바람 '살랑'…'쩐의 전쟁' 격화
- 반도체 업황 회복 생산·수출 등 각종 경제지표 '개선'
- 세계 반도체 시장 '회복세'…각국 반도체 '패권 경쟁'
- 세계 주요국 '칩워' 다시 격화…'보조금'으로 투자 유치
- 미국·일본 등 선진국들, 거액 보조금으로 기업들 유혹
- 미국 '반도체법' 527억 달러 지원…대중 제재 '걸림돌'
- 삼성전자, 보조금 60억 달러 예상…추가 투자 요구 예상
- 일본, 대만 TSMC 구마모토 공장 2개에 10조 원대 지원
- 각국 공세에 우리 정부 전략 재검토 점검 필요성 요구
- 반도체 기업들, 정부에 보조금 등 투자환경 개선 건의
- 정부, 기반시설 구축 지원방향 제안…직접 지원은 검토

Q. 이런 와중에 삼성전자는 노조 파업 가능성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 삼성전자, 올해 임금 평균 5.1% 인상…작년보다 1%p↑
- 노사협의회와 협의 거쳐 책정…"직원 사기 진작 감안"
- 삼성전자 노조 발발 지속…"당장 파업도 가능" 압박
-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노조 파업 대책 있나" 우려
- 글로벌 반도체 각축전 속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
- 이제야 온기 도는 반도체 시장…한국 기업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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