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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최소 2천명 증원" 재확인…의료계 '싸늘'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4.01 17:50
수정2024.04.01 18:29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길어지는 의료 공백과 관련해 취임 후 3번째 대국민 담화를 진행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긴 50분 동안 의료 개혁과 의대 증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는데, 의료계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했습니다. 

이광호 기자, 우선 윤 대통령 발언부터 짚어보죠. 

[기자] 

기본적으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2천 명이란 증원 숫자는 최소한의 규모라고 재차 강조했고, 의료계와 증원을 논의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회의의 날짜와 내용을 일일이 열거하며 반박했습니다. 

또, "의료개혁은 의사들의 소득을 떨어뜨리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의료개혁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의사들을 향해서는 "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잡고 불법 집단행동을 벌인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라고 비판하며, "기득권 카르텔과 타협하고 굴복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앞서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면허정지를 놓고 유연한 처분을 거론했던 것보다는 강경해졌는데, 의사들 입장은 뭔가요? 

[기자] 

의사협회 비대위는 이번 담화에 대해 "기존 정부 발표와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어 논평할 내용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2천 명 증원을 재논의하지 않는 이상 대화 테이블에 앉지 않겠다는 입장 역시 그대로였습니다. 

전국 40개 의대가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잠시 뒤인 오후 7시 긴급 총회를 열고 담화문에 대해 논의한 뒤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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