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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월 국내주식서 6% '손실'…전체 수익률 1%

SBS Biz 김기송
입력2024.04.01 13:12
수정2024.04.01 15:34

국민연금이 지난 1월 1%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연초 증시 부진에 국내주식 수익률이 마이너스 6%까지 떨어진 영향이 컸습니다.

오늘(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월 한 달간의 기금 운용 수익률이 1.09%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3.59%에서 크게 둔화됐습니다. 

국내 투자에서 주식 수익률은 -5.98%를, 채권은 -0.58%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주식과 채권은 각각 5.17%, 2.55%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본부에 따르면, 해외주식 운용수익률은 미국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양호했지만, 전년말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 감소에 따라 채권금리가 오르면서 국내주식 및 채권 수익률이 전체 수익률 상승 폭이 제한됐습니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2.55%로 집계됐으며, 대체투자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 반영 전으로, 연말에 공정가치를 평가한 수익률이 반영됩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측은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 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라며,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1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기금 적립금은 104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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