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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결제 단말기 사업 150억 수혈…신규 사업 허브로 키운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4.01 11:05
수정2024.04.01 12:03

[앵커] 

송금과 간편 결제로 유명한 '토스'가 요즘 밀고 있는 신규 사업이 하나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많이 쓰는 결제 단말기 관련 사업인데요. 

수천억 원 적자를 내고 있는 토스가 이 사업을 하는 자회사에는 최근 신규 자금을 수혈했습니다. 

박규준 기자, 토스가 이번에 자금을 투입한 자회사가 어디인가요? 

[기자] 

전자결제 단말기 등 통신장비를 판매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토스플레이스'라는 회사입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1월 토스플레이스에 149억 원을 출자했습니다. 

2년 전 설립된 토스플레이스는 지난해 3월부터 오프라인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결제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토스 결제 단말기를 쓰는 가맹점 수가 3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토스는 송금과 결제 등으로 유명하지만 작년 기준, 매출액의 58%는 결제 단말기 판매, PG(전자지급결제대행) 사업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자금 수혈로 결제 단말기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토스는 수천억 원 적자에도 토스플레이스를 포함해 다른 자회사들 지원 나서고 있죠? 

[기자] 

우선 토스는 최근 나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166억 원 순손실을 냈습니다.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줄긴 했지만 2년 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자회사들 측면지원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올 1월 토스는 자회사이자 '타다' 운영사인 '브이씨엔씨'가 발행 한 전환사채 인수에 100억 원을 썼고 보험대리점 사업을 하는 '토스인슈어런스'에는 기존 대여금 530억 원을 연장해 주면서 100억 한도의 신규대여 약정을 또 맺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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