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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식용유 가격 5% 낮춘다…밀가루도 줄줄이 인하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4.01 11:03
수정2024.04.01 13:09

[앵커]

삼양사와 대한제분이 오늘(1일)부터 소비자용 밀가루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하면서 국내 밀가루 빅3 업체가 모두 인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정부의 물가 안정 동참 요구에 따라 오뚜기는 식용유 가격을 내리기로 했는데요.

정보윤 기자, 식품기업들이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을 내린다고요?

[기자]

삼양사는 오늘부터 소비자 판매용 중력분 1kg과 3kg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하합니다.

대한제분도 소비자용 밀가루 1~3kg 제품 가격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이 지난달 밀가루 3종 가격을 6.6% 내리기로 한 것에 이어 국내 밀가루 빅3 업체가 모두 인하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오뚜기는 식용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낮추기로 했습니다.

[앵커]

식품기업들이 인하에 나서게 된 이유는 역시나 정부 요청에 따른 거겠죠?

[기자]

업계는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협조하기 위해서라고 입을 모았는데요.

정부는 국제 밀과 유지 등 원재료 가격 하락분을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해 왔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곡물 가격지수는 지난 2월 113.8로 우크라이나 전쟁 발생 직후인 2022년 3월과 비교해 33% 하락했고요.

유지류 가격지수 역시 지난 2월 120.9로 절반 넘게 떨어졌습니다.

한편, 이번에 가격이 낮아지는 건 소비자용 제품에 한정된 만큼 빵이나 과자값 인하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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