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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반지 지금 팔아야 하나'…금 한 돈 41만원 넘었다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4.01 11:03
수정2024.04.01 19:32

[앵커]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 금 1kg짜리 현물 가격이 1g당 10만 원을 목전에 뒀습니다. 

또 금 한 돈을 사려면 40만 원 넘게 내야 한다고 하는데요? 

지웅배 기자, 요즘 금값이 말 그대로 금값이라고요? 

[기자] 

한국거래소에서 KRX 1킬로그램짜리 금 현물 1그램당 가격은 9만 8천900원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국내 금값은 9만 8천470원을 기록하며 2014년 3월 KRX 금시장이 개설된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는데, 이를 다시 뛰어넘은 겁니다. 

국내 금값은 지난해 10월 8만 원 초반대에서 완만하게 상승했고, 특히 지난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국금거래소에서 금 한 돈을 살 때 가격도 반년 새 20%가량 오르면서 41만 원을 넘긴 가운데 투자 열기로 인해 오전 한때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지난 29일 기준 온스당 2천254.8달러로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금값이 뛰는 거죠? 

[기자] 

무엇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올해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 또한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워 금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곳곳에서 장기화하고 있는 분쟁 상황도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를 높이고 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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