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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어느새 오르고 또 오르고 …30대가 매매 비중 1위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4.01 08:45
수정2024.04.01 09:21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여진 매매 관련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올해 들어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3월 매매 계약이 이뤄진 수도권 아파트(동일 단지·면적·층수 기준)의 실거래가를 직전 2개월 가격과 비교한 결과, 51.9%가 종전 계약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12월~올해 1월 매매 계약 중 직전 2개월에는 38.7%에 그쳤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2∼3월의 상승 거래가 53.4%를 기록하며 직전 2개월(30.7%)에 비해 상승 거래가 22.7%p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95㎡는 올해 1월 16층이 19억6000만원에 팔렸으나, 3월에는 13층이 이보다 높은 20억5000만원에 계약됐습니다. 

경기도는 작년 12월∼올해 1월 39.7%였던 상승 거래가 올해 2∼3월에는 52%로 증가했고, 인천은 40.6%에서 50.6%로 상승 거래가 늘었습니다. 

너 주목되는 것은  30대 매입 비중이 늘어난 것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연령대별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32.8%, 40대는 31.6%로 각각 전월(31.5%, 29.1%)보다 상승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에는 지난 1월말 특례보금자리론 우대형(6억원 이하) 종료 직후 연 1%대 초저금리의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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