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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뭐샀나] 다시 7만달러대 올라선 비트코인…서학개미도 꽂혔다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4.01 07:10
수정2024.04.01 07:33

■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난 한주간 서학개미의 거래내역 순위 살펴보시죠. 

5위엔 전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올랐습니다. 

6만 달러대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7만 달러를'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유동성 증가를 매수 기회로 삼고 있어서 시세 하락이 '장기간 이어지진 않는' 상황인데요. 

실제로 28일, 케리스데일 캐피털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한 공매도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회사의 주가가 11.8%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보았습니다. 

서학개미 또한 1억 4천만 달러의 매수 우위를 보였는데요. 

그러나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향후 비트코인의 투자 수익률이 달까지 치솟는 '투더문'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하기도 했는데요. 

반감기를 앞둔 만큼, 이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4위는 엔비디아의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NVDL'이, 1위엔 '엔비디아'가 올랐습니다. 

NVDL과 엔비디아 모두 매수세가 줄어들며 '매도와 매수 규모가' 비슷해졌는데요. 

실제로 지난주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전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뒤로 하고 다소 꺾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텔과 퀄컴, 구글이 '반엔비디아 전선'을 형성해 인공지능(AI) 앱 개발을 위한 오픈 소프트웨어 구축에 나섰죠. 

또 AMD 등도 데이터 센터 GPU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는데요.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어서, 반엔비디아 전선의 등장은 더 이상 반격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입니다. 

이에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 대해 투자자들이 의문을 품으면서 매수세가 다소 약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3위는 또 한 번 테슬라가 차지했습니다. 

올초 248달러에 달하던 테슬라의 주가는 현재 175달러로 '약 29%' 떨어졌는데요. 

이는 2010년 회사가 상장한 이후 역대 1분기 중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입니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달리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테슬라는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죠. 

그러나 서학개미는 이를 여전히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았습니다. 

이번에도 2억 6천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는데요.

비야디, 샤오미 등에 밀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인도량 전망도 밝진 않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테슬라가 제조 공장을 개편해 '저가형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을 밝힌 만큼, 앞으로의 흐름 살펴보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위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같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SOXL'이 올랐습니다. 

지난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이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대해 제재를 선언했고, 차익 실현 매물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의 랠리가 상당 부분 AI 모멘텀을 토대로 진행된 만큼, AI 붐을 주도한 기업들이 아무리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해도 이런 큰 폭의 주가 상승세가 계속되기는 어렵죠. 

'마이클 하트넷' 뱅크 오브 아메리카 수석 투자 전략가도 시장 모멘텀이 '버블'을 향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서학개미는,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입니다. 

3억 7천만 달러의 매도 우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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