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中, 진짜 '로켓배송' 쏜다…타오바오, 자국 로켓제조업체와 맞손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4.01 05:46
수정2024.04.01 06:29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인공지능 초격차에 나선 MS와 오픈AI 소식부터, 로켓배송을 위해 진짜 로켓을 쏘아올리겠다는 중국 이야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 MS·오픈AI, 130조 데이터센터 구축
MS와 오픈AI가 인공지능 초격차를 위해 과감한 베팅에 나섰습니다.
우리 돈 130조 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만들기로 했는데요.
투자 규모로만 놓고 보면 현재 가장 큰 데이터센터의 100배에 달합니다.
'스타게이트'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향후 6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오픈AI의 인공지능 모델을 구동시키기 위한 전용 슈퍼컴퓨터 개발에 나서는데요.
이 과정에서 수백만 개의 AI칩이 들어가게 되는데, 인공지능 칩에 필수적인 HBM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도 수혜를 볼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겠죠.
MS, 오픈AI와 함께 독자적인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외부 의존 없이 자체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서비스 판매를 독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픈AI의 수장 샘 올트먼은 자체적으로 반도체 칩까지 만들겠다고 나선 데다, 실제로 380조 원을 굴리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싱가포르 테마섹과 대규모 투자 협상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질세라 경쟁자 아마존 역시 향후 15년간 데이터센터에 1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는데,
총칼 없는 전쟁터가 따로 없네요.
◇ 中 화웨이, 美 제재 뚫고 '승승장구'
중국의 기술 굴기를 상징하는 화웨이, 미국의 고강도 제재도 소용없었습니다.
지난해 우리 돈 130조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1년 만에 부진을 털어버렸는데요.
순익은 2배 넘게 뛰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화웨이가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는데요.
단순히 매출이 늘어난 것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업영역에서 빠르게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통신장비를 비롯해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밀어낸 저력, 여기에 7나노를 넘어 5나노 공정까지 도전 중인 칩 설계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밤사이에는 반도체 부족으로 출시가 밀렸던 프리미엄 전기차 '럭시드 S7' 출하까지 시작됐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화웨이, 만족을 모르고 이렇게 벌어들인 돈을 모두 연구개발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돈 30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수준의 투자에 나섰고요.
전체 인력의 절반 이상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분류될 정도입니다.
이같은 노력에 7년 연속 전 세계 특허출원 1위 자리까지 꿰차고 있는데요.
메이드 인 차이나, 더 이상 괄시할 수준이 아닌 것 같습니다.
◇ 中, 진짜 '로켓배송' 쏜다
중국 이야기 조금 더 이어가 보겠습니다.
중국 이커머스 업계가 무섭게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렸었는데요.
이번엔 알리바바의 타오바오가, 말 그대로 진짜 로켓배송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중국 로켓제조업체 스페이스 에포크와 함께 재사용 로켓을 활용한 특급배송 개발에 나섰는데요.
전 세계 어디든 1시간 이내로 배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초기 시험 단계로 가까운 시일 내 발사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인데, 최대 10톤 화물을 운반할 수 있고, 여기에 쓰일 자체 로켓은 이미 지난해 해상 회수 테스트까지 끝낸 상태라고 합니다.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 공룡들의 입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 1월 기준 전 세계 월간 이용자수 상위 10개 이커머스 중 무려 7개가 중국 기업, 혹은 이들 자본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고요.
국내에서도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월간 이용자 수는 800만 명을 돌파하며 11번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테무 역시 580만 명을 기록하며 G마켓을 앞질렀는데, 여기에 진짜 로켓배송까지 더해진다면, 그 영향력이 얼마나 될지 가늠이 되질 않네요.
◇ 中 쉬인, 올해 IPO '최대어'
중국 이커머스 총공세 속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 또 있습니다.
IPO 시장 최대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쉬인인데요.
지난해에만 총 450억 달러치 제품을 팔아치우면서, H&M과 자라를 보유한 인디텍스와 경쟁하는 수준까지 몸집을 불렸습니다.
최근 투자라운드에선 우리 돈 80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기도 했는데요.
현재 뉴욕증시 상장을 위해 중국과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쉬인의 미국행이 더욱 주목이 받고 있는 건, 앞서 중국 디디추싱이 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상장에 나섰다 뭇매를 맞았고, 이에 해외 IPO를 대폭 제한했었는데, 이랬던 중국 정부의 입장이 변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 테슬라, 제조 공정 개편해 저가 승부
중국 저가 전기차 총공세에 제대로 한 방 맞은 테슬라가 환골탈태를 선언했습니다.
100년 넘게 이어져 온 포드식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제조 공정을 도입해 생산 비용을 전반으로 줄이겠다고 나섰는데요.
기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순서대로 부품을 조립하던 방식 대신, 주요 부품을 한 곳에서 동시에 조립하는 '언박스드' 공정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공정으로 생산 시간을 대폭 줄이고, 또 일직선으로 배치된 컨베이어 벨트를 제거해 공장의 유휴 공간도 늘어나게 돼 생산 비용을 이전보다 절반가량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인데요.
이를 통해 대당 2만 5000달러짜리 전기차를 양산해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선다는 방침입니다.
테슬라를 제치고 선두를 꿰찬 비야디는 우리 돈 1000만 원 후반대 전기차를 비롯해 2000만 원이 채 안 되는 모델이 5종이나 되고요.
또 대륙의 실수, 샤오미도 최근 테슬라 모델3보다 훨씬 더 저렴한 전기차를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는데, 테슬라의 전략이 얼마나 먹혀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인공지능 초격차에 나선 MS와 오픈AI 소식부터, 로켓배송을 위해 진짜 로켓을 쏘아올리겠다는 중국 이야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 MS·오픈AI, 130조 데이터센터 구축
MS와 오픈AI가 인공지능 초격차를 위해 과감한 베팅에 나섰습니다.
우리 돈 130조 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만들기로 했는데요.
투자 규모로만 놓고 보면 현재 가장 큰 데이터센터의 100배에 달합니다.
'스타게이트'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향후 6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오픈AI의 인공지능 모델을 구동시키기 위한 전용 슈퍼컴퓨터 개발에 나서는데요.
이 과정에서 수백만 개의 AI칩이 들어가게 되는데, 인공지능 칩에 필수적인 HBM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도 수혜를 볼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겠죠.
MS, 오픈AI와 함께 독자적인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외부 의존 없이 자체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서비스 판매를 독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픈AI의 수장 샘 올트먼은 자체적으로 반도체 칩까지 만들겠다고 나선 데다, 실제로 380조 원을 굴리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싱가포르 테마섹과 대규모 투자 협상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질세라 경쟁자 아마존 역시 향후 15년간 데이터센터에 1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는데,
총칼 없는 전쟁터가 따로 없네요.
◇ 中 화웨이, 美 제재 뚫고 '승승장구'
중국의 기술 굴기를 상징하는 화웨이, 미국의 고강도 제재도 소용없었습니다.
지난해 우리 돈 130조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1년 만에 부진을 털어버렸는데요.
순익은 2배 넘게 뛰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화웨이가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는데요.
단순히 매출이 늘어난 것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업영역에서 빠르게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통신장비를 비롯해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밀어낸 저력, 여기에 7나노를 넘어 5나노 공정까지 도전 중인 칩 설계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밤사이에는 반도체 부족으로 출시가 밀렸던 프리미엄 전기차 '럭시드 S7' 출하까지 시작됐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화웨이, 만족을 모르고 이렇게 벌어들인 돈을 모두 연구개발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돈 30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수준의 투자에 나섰고요.
전체 인력의 절반 이상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분류될 정도입니다.
이같은 노력에 7년 연속 전 세계 특허출원 1위 자리까지 꿰차고 있는데요.
메이드 인 차이나, 더 이상 괄시할 수준이 아닌 것 같습니다.
◇ 中, 진짜 '로켓배송' 쏜다
중국 이야기 조금 더 이어가 보겠습니다.
중국 이커머스 업계가 무섭게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렸었는데요.
이번엔 알리바바의 타오바오가, 말 그대로 진짜 로켓배송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중국 로켓제조업체 스페이스 에포크와 함께 재사용 로켓을 활용한 특급배송 개발에 나섰는데요.
전 세계 어디든 1시간 이내로 배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초기 시험 단계로 가까운 시일 내 발사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인데, 최대 10톤 화물을 운반할 수 있고, 여기에 쓰일 자체 로켓은 이미 지난해 해상 회수 테스트까지 끝낸 상태라고 합니다.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 공룡들의 입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 1월 기준 전 세계 월간 이용자수 상위 10개 이커머스 중 무려 7개가 중국 기업, 혹은 이들 자본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고요.
국내에서도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월간 이용자 수는 800만 명을 돌파하며 11번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테무 역시 580만 명을 기록하며 G마켓을 앞질렀는데, 여기에 진짜 로켓배송까지 더해진다면, 그 영향력이 얼마나 될지 가늠이 되질 않네요.
◇ 中 쉬인, 올해 IPO '최대어'
중국 이커머스 총공세 속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 또 있습니다.
IPO 시장 최대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쉬인인데요.
지난해에만 총 450억 달러치 제품을 팔아치우면서, H&M과 자라를 보유한 인디텍스와 경쟁하는 수준까지 몸집을 불렸습니다.
최근 투자라운드에선 우리 돈 80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기도 했는데요.
현재 뉴욕증시 상장을 위해 중국과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쉬인의 미국행이 더욱 주목이 받고 있는 건, 앞서 중국 디디추싱이 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상장에 나섰다 뭇매를 맞았고, 이에 해외 IPO를 대폭 제한했었는데, 이랬던 중국 정부의 입장이 변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 테슬라, 제조 공정 개편해 저가 승부
중국 저가 전기차 총공세에 제대로 한 방 맞은 테슬라가 환골탈태를 선언했습니다.
100년 넘게 이어져 온 포드식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제조 공정을 도입해 생산 비용을 전반으로 줄이겠다고 나섰는데요.
기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순서대로 부품을 조립하던 방식 대신, 주요 부품을 한 곳에서 동시에 조립하는 '언박스드' 공정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공정으로 생산 시간을 대폭 줄이고, 또 일직선으로 배치된 컨베이어 벨트를 제거해 공장의 유휴 공간도 늘어나게 돼 생산 비용을 이전보다 절반가량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인데요.
이를 통해 대당 2만 5000달러짜리 전기차를 양산해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선다는 방침입니다.
테슬라를 제치고 선두를 꿰찬 비야디는 우리 돈 1000만 원 후반대 전기차를 비롯해 2000만 원이 채 안 되는 모델이 5종이나 되고요.
또 대륙의 실수, 샤오미도 최근 테슬라 모델3보다 훨씬 더 저렴한 전기차를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는데, 테슬라의 전략이 얼마나 먹혀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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