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천명' 바꿀까?…오전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4.01 05:05
수정2024.04.01 05:42
[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절인 31일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에서 열린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 축하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의과대학 증원을 비롯한 의료 개혁과 관련, 오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자세한 입장을 밝힙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31일 밤 언론 공지를 통해 "의료 개혁, 의사 증원 추진 경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여전히 궁금해한다는 의견이 많아 대통령이 내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직접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간 '2천명 증원' 방침에서 물러서지 않고, 정부도 이미 대학별 정원 배분까지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담화에서 증원 규모에 일부 변화를 주는 전향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를 당부한 이후 의료인들과 긴밀한 소통을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최대 쟁점인 의대 증원 규모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면서 협상에 별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담화를 통해 윤 대통령이 2천명 증원을 고수해온 방침에 변화를 줄 지, 아니면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며 의료인들을 향해 재차 설득하는 메시지를 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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