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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짜 '로켓배송' 쏜다…타오바오, 재활용 로켓 활용 특급배송 개발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4.01 04:28
수정2024.04.01 07:19


중국 이커머스 시장이 매섭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타오바오가 특급배송을 위한 재사용 로켓 개발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오바오는 중국 로켓제조업체 스페이스 에포크와 함께 최대 10톤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지 초기 시험 단계로 사측은 한 시간내 전세계 어디든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가까운 시일 내 발사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스페이스 에포크는 해당 프로젝트에 지난해 점화·해상 회수 테스트를 완료한 'Yuanxing-1' 로켓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중국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우주산업과 세계 시장을 빠르게 점령하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 공룡들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올 1월 기준 전 세계 월간 이용자수 상위 10개 이커머스 중 무려 7개가 중국 기업, 혹은 이들 자본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업체는 국내 시장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 앱 월간활성이용자수는 818만 명으로 11번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테무의 역시 581만 명을 기록해 G마켓을 앞지르며 4위로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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