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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노트북 안 사고 장바구니 줄인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3.29 17:49
수정2024.03.29 19:34

[앵커] 

날씨는 점점 따뜻해지고 있지만 얼어붙은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고금리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지갑이 얇아진 데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내수를 대표하는 소비가 짓눌리고 있습니다.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노트북과 컴퓨터 등 전자제품이 가득한 전자상가. 연초 손님들이 몰릴 시기지만 부쩍 한산해졌습니다. 



[A판매업체 관계자 : (예전엔) 학기 초에 (판매) 잘 됐고, 겨울 되기 전에 잘 됐고요. (그런데 이젠) 그때도 거의 안 와요.] 

[B판매업체 관계자 : 작년, 재작년에 비해서 매출이 30%밖에 안 나와요. 50%도 아니고 30%, 절반 이하로 떨어진 거죠.] 

지난달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지수는 한 달 전보다 3.1% 줄었습니다. 

통신기기와 컴퓨터 등 내구재 소비가 3.2% 감소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늘면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는 5% 가까이 줄었습니다. 

[ 공미숙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다른 지수들은 개선세가 확연하게 보이고 있고요. 소비는 거기에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업생산이 넉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설비투자가 9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정부는 내수 부진을 막기 위해 물가 안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과값이 급등하는 등 체감물가가 높아지자 농축수산물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해 납품단가 낮추기에 나섰습니다. 

또 일부 가공식품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일률적으로 10%가 부과되는 부가세 특성상 지출이 큰 소비자가 더 큰 혜택을 볼 수밖에 없어, 전체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엔 약발이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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