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2분기 연속 흑자로 적자 100억원대…천만 고객 코앞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3.29 17:43
수정2024.03.30 10:33

토스뱅크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 연속 분기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4분기 124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앞선 3분기 흑자 전환 이후 흑자 규모를 더 키웠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까지 384억원이었던 적자 규모는 175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연간 적자폭이 94%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객 수는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888만명으로, 3분기(799만명)보다 89만명 늘어난 데 이어 3월 현재는 983만명을 돌파해 천만 고객을 앞두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평생 무료 환전' 외환서비스가 고객 저변을 확대해 가파른 성장세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분기 말 기준으로 여신 잔액은 12조4천억원, 수신 잔액은 23조7천억원을 기록해 3분기 말에 비해 각각 1조원 이상 늘어났습니다.
예대율은 59.6%로 전분기(55.6%) 대비 4%p가량 상승해 지난해 4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2.18%, 순이자이익은 5천5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말 연체율은 1.32%로 3분기(1.18%)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까지 누적된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3천232억원이며, 무수익여신 산정 대상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13.77%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는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지키며 구조적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의 기틀을 만든 한 해였다"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포용금융에 지속 힘쓰는 한편,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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