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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저축은행 사태 지원자금 7.2조 회수 남아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3.29 10:39
수정2024.03.29 10:40

예금보험공사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투입한 공적자금 27조원 가운데 20조원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보는 오늘(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보는 2011년 이후 발생한 31개 부실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을 위해 특별계정을 마련해 27조2천억원의 자금지원을 했습니다. 

이 중 지난해 말까지 회수자금, 예금보험료 수입 등의 재원으로 모두 20조원을 상환해 특별계정 부채 잔액은 7조2천억원이 됐습니다. 

특히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경색 등 어려운 자산 매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경기 양평군 소재 온천리조트(103억원), 경남 양산시 소재 자동차운전전문학원(82억원) 등 장기 미회수 12개 PF자산을 489억원에 매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예보는 "오는 2026년 말 저축은행 특별계정 운영종료기한까지 부실저축은행 지원자금 회수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금융회사의 자율적 리스크관리를 유도하는 유인부합적 예금보험 제도 운영을 통해 예금보험 3.0 주요 추진 목표인 금융회사 부실 사전 예방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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