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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60·90 인기에…볼보, 수입차 판매 3위 굳힌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3.29 07:49
수정2024.03.29 08:44


볼보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기에 힘입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위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오늘(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 국내 시장에서 볼보 판매량은 961대로 집계되면서 판매량 순위 3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판매량 827대보다 16.2% 증가한 수치로, 국내 주요 수입차 중에서도 유일한 두 자릿수 성장률입니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 실적 1∼2위를 한 BMW(6천381대)와 메르세데스-벤츠(5천519대)는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판매량이 4.6%, 34.9% 감소했습니다. 4위 렉서스 판매량(919대)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1.6% 줄었습니다.

현재 물가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에 올해 초 수입차 시장이 얼어붙은 상태입니다.

실제 지난달 전체 수입 승용차 등록 대수는 1만 6천237대로, 작년 동기 대비 24.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볼보의 호실적을 이끈 건 간판 SUV인 XC60과 XC90입니다.

올해 1∼2월 중형 SUV인 XC60과 플래그십 SUV XC90의 판매량은 1천113대로 전체 볼보 판매량(1천926대)의 58%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XC60은 작년 한 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7% 증가한 5천831대 팔리면서 수입 SUV 전체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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