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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가계 빚은 호전…기업 부채는 2780조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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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3.29 06:54
수정2024.03.29 07:25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SK그룹, 선제적 사업재편 나선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은 SK그룹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몰아주는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고 보도했습니다.

SK는 SK이노베이션 및 9개 자회사에 각 사 최고경영자(CEO)를 팀장으로 하는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사업구조 재편과 투자계획 재검토 작업 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SK는 이르면 다음 달 건네받을 맥킨지 보고서와 ‘경쟁력강화 태스크포스(TF)’의 제안 등을 토대로 사업 재편 방향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주력 사업을 줄이고 배터리 셀을 제조하는 SK온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일부 자회사 지분 매각과 희망퇴직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국제유가·환율까지 상승…더 불안해진 물가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경향신문은 고유가·고환율 속에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장중 1,353원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스위스·영국 등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움직임도 커지면서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입니다.

국제유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분의 배럴당 가격은 최근 81달러를 웃돌아, 연초보다 15%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유가와 환율을 끌어올린 요인들이 곧바로 해결될 가능성이 낮아, 이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환율과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지고,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서민경제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 가계 부채 호전되는데…기업 부채는 2780조 역대 최대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조선일보는 지난해 말 한국 기업들이 진 빚이 사상 최대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GDP 대비 가계빚과 기업빚을 합친 한국의 민간 신용은 224.9%로 집계됐습니다.

가계 신용 비율은 하락세를 탔는데, 기업 신용 비율이 124.3%, 2,780조 1,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기업의 44.4%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하는 상태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전기전자, 석유화학, 건설 분야가 취약했습니다.

기업들은 빚을 내서 악화된 경영 상황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버티고 버티다 결국 파산하는 기업들도 가파르게 늘어나, 올해 1~2월 기업 파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급증했습니다.

◇ 연소득 1.6억 '금지팡이' vs 0.1억 '흙지팡이'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중앙일보는 노년층의 빈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며, ‘금지팡이’, ‘흙지팡이’ 지팡이론이 대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60세 이상은 전 연령대 중 5분위소득은 가장 많고, 1분위 소득은 가장 적었습니다.

특히 2019년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노인가구의 순자산 5분위 배율은 117.1배였는데 지난해엔 135.9배로 증가했습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이 많은 상위 20% 노인가구가 하위 20%보다 130배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가졌던 사람은 기회가 많지만, 저소득층은 나이가 들면 취업하기 어려운 데다 부동산 가격마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고령층의 자산 불평등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또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제도가 성숙하지 못한 영향으로 고령층 내에서도 출생 연도에 따라 빈곤율 차이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 AI 엔지니어 얼마면 돼?…저커버그 직접 러브콜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기술기업들의 경쟁으로 AI 전문 인력 몸값이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생성형 AI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 연간 수백만 달러의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거나 팀을 통째로 영입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타트업 인플렉션 AI 인력을 통째로 흡수했고 오픈AI는 채용을 제시한 사람들의 연봉 중앙값은 92만 5,000달러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최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글로벌 빅테크가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일반 개발 인력은 줄이고 AI 인재를 대거 영입하며 ‘인력 재편성’에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원전 건설 늘자, 애물단지서 복덩이 된 우라늄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조선일보는 오랫동안 애물단지 취급받던 우라늄 광산이 다시 깨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원전 국가를 중심으로 우라늄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에너지 기업 최소 5곳이 닫았던 우라늄 광산을 다시 열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라늄 매장량이 많은 호주와 캐나다는 자국 내 생산을 대폭 늘리고 있고 중국은 우라늄 광산 인수 등 공격적으로 우라늄 사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전기차 확산으로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수단으로 원전이 주목받으며 우라늄 수요가 급증하고,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기 때문인데요.

앞으로 우라늄 가격이 높게 유지되면 품귀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핵연료 공급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에 신규 원전 건설을 공식화한 우리나라도 우라늄의 안정적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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