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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부정' 도요타, 2월 글로벌 판매량 13개월 만에 감소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3.29 04:36
수정2024.03.29 06:26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는 사이 '하이브리드' 카드를 앞세워 승승장구하던 일본 도요타가 멈칫했습니다. 품질 인증 부정 이슈 여파로 글로벌 판매량이 13개월 만에 감소했습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2월 전 세계 판매 및 생산, 수출 실적을 발표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71만 9천630대를 기록해 2023년 1월 이후 13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신문은 "다이하쓰공업과 도요타자동직기의 (품질)인증 부정에 의한 출하 정지로, 국내에서 큰 폭으로 판매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습니다. 

도요타의 일본 판매량은 10만 3천946대로 집계됐습니다. 도요타직기에서 자동차용 엔진의 인증 부정이 판명되면서 도요타는 1월29일부터 3월3일까지 국내 완성차 공장 중 최대 4개 공장·총 6개 라인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해외 판매는 소폭 감소한 61만 5천684대를 기록했습니다. 북미가 19% 증가세를 보이며 실적을 이끌었고, 중국의 경우 치열한 경쟁에 36% 감소한 8만 3천332대에 그쳤습니다. 

글로벌 생산 대수도 2022년 12월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한 73만 7천178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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