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진출 선언 3년 만에 전기차 출시…표준 모델 약 4천만원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3.29 04:32
수정2024.03.29 05:50
[샤오미 전기차 'SU7'.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스마트폰으로 널리 알려진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SU7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이자 창립자인 레이쥔은 어제(28일) 저녁 베이징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 직접 나와 2시간 10분 넘게 신차의 장점과 기능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SU7 정식 출시는 샤오미가 지난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입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가격은 표준 모델이 21만 5900위안, 우리 돈 약 4012만 원으로, 블룸버그통신은 '공격적인 가격 책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표준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21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5.28초입니다.
15분 충전하면 350㎞, 5분만 충전해도 138㎞를 간다는 게 샤오미 측의 설명입니다.
상위 모델인 프로는 24만 5900위안, 약 4570만 원으로, 맥스는 29만 9900위안, 약 5573만 원으로 나왔습니다.
베이징 외곽의 제조공장도 공개됐는데 로봇 총 700대로 핵심 공정을 100%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샤오미는 밝혔습니다.
샤오미는 SU7 디자인 개발을 BMW그룹 디자인 책임자로 일했던 크리스 뱅글에게 맡겼는데, 외양이 포르쉐의 자동차와 닮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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