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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주주제안 성공에 JB금융 김기홍 "결과 최대한 존중"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3.28 17:36
수정2024.03.28 18:47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자료=JB금융지주)]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2대 주주이자, 행동주의 사모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 2명이 선임된 것과 관련해 "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오늘(28일) 오후 전북 전주시 JB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린 제11기 정기 주주총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김기홍 회장은 "주주총회 결과로 이런 결정이 난거라 최대한 존중한다"면서 "이사회 운영에 있어 공명정대하게 이뤄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여러 이견과 논란이 있었지만 기본적인 방향성에는 큰 이견은 없다"면서 "다만 주주가 현 경영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외부에 표출하는 것은 기업가치에 별로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얼라인에서 추천한 사외이사가 활동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사회 내에서 열띤 토론을 하고 결론을 내서 경영에 반영됐으면 한다"며 "그렇게 본다면 오늘의 결과가 JB금융의 지배구조 발전에 나쁠 것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끝으로 JB금융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2대 주주인 얼라인 측이 제안한 김기석 주식회사 크라우디 대표이사와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주) 투자본부 이사 등 2명이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습니다. 

국내 금융지주사에 주주 제안 이사가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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