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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서는 이런 일이…소풍 빵 "타임머신 타고 왔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28 16:01
수정2024.03.28 17:39

[제조일자가 내일로 찍힌 중국 업체의 빵 (중국 바이두 갈무리=연합뉴스)]

 중국의 한 초등학교가 소풍 때 학생들에게 나눠준 빵의 제조일자가 허위로 기재된 사실이 알려져 중국 학부모와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28일 인민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26일 봄 소풍 행사에서 학생들에게 간식으로 빵을 나눠줬습니다. 그런데 이 빵에는 놀랍게도 제조일자가 소풍 다음 날인 27일로 기재돼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은 한 학부모가 자녀가 먹지 않고 가져온 빵을 확인하다가 발견했습니다. 이를 인터넷상에 영상을 올려 폭로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학교 측은 부랴부랴 빵의 제조일자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급식업체에 연락해 문제의 빵을 즉시 회수했습니다. 학교 측은 이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빵 등 조롱 섞인 표현을 써가며 제조 일자를 허위로 기재한 업체를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의 원인이 제조일자를 잘못 표기한 단순 실수 때문인지, 사흘밖에 안 되는 빵의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한 고의적인 조작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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