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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 '황병우 시대' 열렸다…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임박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3.28 11:15
수정2024.03.28 11:56

[앵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DGB금융지주 회장으로 정식 취임합니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는 만큼 DGB금융지주의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박연신 기자, 이곳도 주주총회가 열렸죠? 

[기자] 

오늘(28일) DGB금융지주는 오전 10시,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황병우 대구은행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는데요. 



이로써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약 6년간 이어온 임기에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이어 오늘 오후 황 신임 회장은 취임식을 가질 예정인데요. 

황 회장은 DGB금융지주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앞둔 만큼 시중 금융지주로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열린 DG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는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하지 않고 그대로 이사회 구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의했는데요. 

다만 금감원의 가이드라인에 맞게 연내 여성 사외이사 1명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새 수장이 해결해야 할 DGB금융지주의 과제도 꽤 있죠? 

[기자] 

무엇보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전국 영업망 확보인데요. 

기존 지방영업에 국한돼 있던 영업 체질을 전국구로 넓혀 개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 잇따라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심사를 마쳐 금융위원회에 의견서를 전달한 상황인데요. 

금융당국은 다음 달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 은행업 인가 변경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대구은행 불법 계좌 개설 사고와 관련한 최종 징계수위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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