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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신아호 출범…경영쇄신 진정성 시험대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3.28 11:15
수정2024.03.28 15:20

[앵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오늘(28일) 정기주주총회를 시작으로 정식으로 카카오의 사령탑을 맡습니다. 

최근 카카오는 대내외적으로 경영 쇄신 요구가 빗발쳤죠. 

신임 대표의 경영능력이 시작부터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이민후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 선임건이 통과됐죠? 

[기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고문으로 물러나고 내정된 정신아 새 대표가 선임됐습니다. 

정신아 대표 내정자는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는데 이사회의 의결을 거친 후 새 대표로 정식 임명됩니다.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는 퇴임변에서 "중장기적인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안 되는 서비스를 과감히 접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재원을 집중했다"며 "정신아 차기 대표 내정자가 직원들과 활발히 소통하면서 미래 지향적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주총에서는 정신아 대표 선임건 외의 이사 선임안건, 자기 주식 소각건, 이사 퇴직금 지급 규정건 등이 모두 통과됐습니다. 

[앵커] 

카카오의 경영쇄신이 중대한 이슈잖아요? 

[기자] 

카카오 노동조합은 주총장 앞에서 임원 선정 과정에서 직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임원의 범위와 책임·권한을 명문화하는 등 경영쇄신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주총장에서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 경영진 리스크에 대한 주주의 질책도 있었습니다. 

정신아 대표는 이사회에서 통과된 이후 취임사를 통해 조직개편 방향성과 사업운영계획 등 경영쇄신 방안을 밝힐 예정입니다. 

카카오 외부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가 내정된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 등 인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가운데 카카오는 이번달 내 조직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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