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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1975명 재산 공개…1등 494억 자산가 누구?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3.28 11:15
수정2024.03.28 15:20

[앵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자 약 2천 명의 재산 변동을 공개했습니다. 

절반 가량이 재산이 늘었고 재산 1위는 기획재정부에 있었습니다. 

오수영 기자, 이게 지난해 기준이죠. 

재산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공개 대상은 중앙과 지방 고위공무원 1975명으로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 명의 재산 내역인데요.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9억 101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4735만 원 감소했습니다. 

토지와 아파트 등 공시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고, 보유 주식을 백지신탁하는 사례가 많아져 집계에서 제외된 영향도 있습니다. 

이번 공개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10억 원 이상 보유한 고액 자산가였습니다. 

재산 규모로 보면 20억 원 이상 보유자 592명(30%), 10억~20억 원대 보유자 570명(28.9%) 등입니다. 

[앵커] 

1등은 494억 자산가라고요? 

[기자] 

'자산 보유액 1위'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차관보는 지난 1년 새 약 8억 1천만 원 늘어난 494억 5177만 원을 신고했는데, 재산 대부분이 배우자가 소유한 비상장주식이었습니다. 

건설 업체 주식을 모두 445억 3천만 원어치 보유 중이며, 부부 공동명의 서울 압구정 아파트(34억 원)도 신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년 전보다 2억 원 줄어든 74억 8천만 원을 신고했는데요. 

김건희 여사 명의 경기도 양평군 토지와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재산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김동조 대통령실 비서관은 지난 1년 새 210억 원 껑충 뛴 329억 275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한국제강(2만 2200주)과 한국홀딩스(3만 2400주) 등 비상장주식 가치가 213억 원 뛴 영향이 컸는데 김 비서관은 하종식 한국제강 회장 조카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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