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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 앤스로픽에 통큰 베팅…역사상 최대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3.28 04:26
수정2024.03.28 06:29

[AI 스타트업 앤스로픽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신드롬 흐름에 맞춰 AI스타트업 앤스로픽에 통크게 베팅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앤스로픽에 12억5천만 달러(약1조7천억원)를 투자한데 이어 이번엔 그 두배가 넘는 27억5천만 달러(약3조7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총 투자 규모는 40억 달러(약5조4천억원)로 늘어났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투자에 대해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아마존 30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부 투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앤스로픽은 오픈AI의 창립자 그룹 일원이었던 다니엘라와 다리오 애머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입니다.

지난 4일 자사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 3'을 출시했다고 밝히며, 오픈AI의 AI 모델인 GPT-4 및 구글의 제미나이 등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앤스로픽은 '클로드 3'을 출시하면서 학부 수준의 지식과 대학원 수준의 추론, 그리고 기초 수학과 같은 업계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클로드 3가 GPT-4와 제미나이 울트라를 능가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해 5차례 펀딩을 통해 총 73억 달러를 끌어모았습니다. 아마존 외에 구글도 5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총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일즈포스도 투자자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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