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야디 세계 1위 '질주'…유럽 판매 전기차 4대 중 1대 '중국산'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3.28 04:22
수정2024.03.28 06:40
[BYD 전기차 N7 (BYD 제공=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로 올라선 중국 비야디(BYD)가 지난해 우리돈 5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00억4천만 위안(약5조6천억원)으로 전년대비 80.72% 증가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총수입은 6천23억위안(약112조원)으로 1년전보다 42.04% 늘었습니다.
작년 한 해 BYD는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총 302만대를 중국 국내외에 인도해 62%가량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가격 전쟁 총공세에 수익성 둔화 추세도 보이고 있습니다.
BYD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5% 늘었지만, 순익은 17% 감소한 86억7천만위안(약1조6천억원)에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BYD는 무서운 속도로 시장 장악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럽운송환경연합(T&E)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에서 팔린 전기차 가운데 19.5%는 중국산이었습니다. 올해는 25.3%로 증가할 전망이며, 이 가운데 중국 브랜드 비중은 11%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019년 중국 브랜드 비중은 0.4%에 불과했는데, 2027년 20%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중국 전기차 총공세에 유럽 역시 미국처럼 높은 관세를 검토 중이지만 중국에 공장을 둔 유럽 브랜드의 피해 때문에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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