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체인저' 인도 뭄바이, 베이징 제치고 아시아 최고 억만장자 도시...한국은 몇위?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3.28 04:01
수정2024.03.28 05:50
[뭄바이의 중심 금융지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게임 체인저'로 우뚝선 인도의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가 중국 베이징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로 꼽혔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27일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1월15일 기준 인도의 금융 수도 뭄바이가 92명의 억만장자를 배출하며 아시아 1위 도시로 올라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 기준으로도 뉴욕(119명)과 런던(97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는 각각 91명, 87명을 기록해 뭄바이의 뒤를 이었고, 한국 서울은 31명으로 세계 19위를 기록했습니다.
뭄바이가 아시아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채권 투자 벤치마크로 활용되는 월가의 주요 지수에 인도 국채가 편입되면서 수십억 달러를 조달하며 '뭉칫돈'을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JP모건이 오는 6월28일부터 신흥시장국채지수에 인도 국채 23개를 편입할 계획이고, 그 뒤를 이어 블룸버그인덱스 서비스도 2025년 1월31일부터 자사 신흥시장 지역화폐 국채지수에 인도 국채를 포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인도 시장에 수십억 달러가 유입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일각에선 이번 지수 편입으로 인도의 국가 신용등급이 상승할 거란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S&P와 피치, 무디스가 인도에 부여한 신용등급은 각각 BBB-, BBB-, Baa3로 최하 수준입니다.
인도 금융 시장은 7%대 성장세에 힘입어 확장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작년까지 8년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고, 올해 들어서도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 국내 주식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32억달러(약 4조3천억원)로, 23개월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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