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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소리 갈수록 줄어든다…또 역대 최저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3.27 17:49
수정2024.03.28 06:21

[앵커] 

올해 첫 달 태어난 아기가 2만 1천명대에 그쳐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감소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출생아 수는 2만 명대 초반까지 내려섰습니다. 

우형준 기자, 올해 1월 태어난 아기 몇 명이었습니까?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태어난 아기는 2만 1천4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같은 달보다 1천788명, 7.7% 감소한 수준입니다. 

월별 출생아 수가 2만 명대를 회복한 건 지난해 3월 2만 1천218명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새해 첫 달에는 출생아 수가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역대 1월과 비교하면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습니다. 

올해 1월 사망자 수는 3만 249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174명(0.5%) 감소했습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지난 1월 인구는 1만 1047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51개월째 줄고 있는데, 자연감소 폭은 1만 명을 넘어서 역대 1월 중 가장 컸습니다. 

[앵커] 

결혼 건수는 증가 전환했다고요? 

[기자] 

올해 1월 결혼은 1년 전보다 2천85건, 11.6% 늘어난 2만 8건 이뤄졌습니다. 

혼인 건수는 작년 하반기 집중적으로 감소했던 데서 증가 전환했습니다. 

큰 폭의 증가율을 두고 통계청은 혼인신고가 가능한 평일이 작년 1월에는 설 명절이 있어 20일이었던 반면 올해는 22일로 더 많았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1월 이혼 건수도 7천940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691건 9.5% 증가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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