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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美 인디애나에 공장 건설"…HBM 1위 자신감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3.27 17:49
수정2024.03.27 18:03

[앵커] 

SK하이닉스가 5조 원 넘는 금액을 들여 미국 인디애나주에 공장을 건설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오늘(27일) 주주총회에서 AI용 메모리 반도체, HBM 1위를 지키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신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가 5조 3천억 원을 들여 미국 인디애나주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설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26일 전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 GPU에 들어갈 HBM 제조를 위한 부지 시설 확보에 나섰다는 이달 초 외신 보도에 이어 구체적인 투자 규모가 처음으로 언급됐습니다. 

다만 오늘 주주총회 이후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관련 보도에 대해 "검토 중이지만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부지 계약 조건 등 세부적인 조율 사항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오늘 주주총회에서 "AI 선도 기업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HBM 1등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AI 반도체 1위 기업인 엔비디아 등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메모리 시장이 수요 개선 등을 통해 회복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실적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곽노정 / SK하이닉스 사장 : AI 시장이 계속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과 수익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고. 전반적으로 AI와 일반 D램 쪽도 작년보다는 좋아질 테니까….] 

지난해 손실이 컸던 낸드 사업과 관련해선 점유율 중심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방향성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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