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매출 줄어도 회장님 연봉은 오른다…연봉킹은?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3.27 11:16
수정2024.03.27 13:18
[지난 1일 서울 강남에서 윤윤수 휠라 회장과 레브 탄주 팔라스 창립자 겸 휠라플러스(FIL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휠라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패션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경영자는 33억원을 수령한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윤수 회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33억6천300만원으로 국내 패션기업 중 가장 많았습니다. 윤 회장의 아들인 윤근창 대표는 11억8천600만원을 받았습니다.
휠라홀딩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66억원, 3천35억원으로 전년보다 5.1%, 30.2% 각각 줄었습니다.
그러나 윤 회장 부자 보수는 전년보다 각각 7억9천700만원(31.1%), 4억5천만원(61.1%) 늘어난 겁니다.
패션업계 연봉 2위는 윌리엄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 27억900만원을 받았습니다.
다음으로 김창수 F&F 대표가 21억8천800만원의 보수를 받아 3위에 올랐고 구본걸 LF 회장이 21억2천600만원으로 4위입니다.
김창수 대표와 구본걸 회장 연봉은 전년보다 각각 4억4천900만원(25.8%), 3억9천300만원(22.7%) 늘었습니다.
지난해 F&F 영업이익은 5천518억원으로 전년보다 5.1% 증가했으나 LF는 574억원으로 69.0% 줄었습니다.
이준서 삼성물산 패션부문 부사장은 9억5천2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8천100만원(23.5%) 늘었습니다.
반면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인 한섬의 김민덕 대표(12억5천200만원)와 박철규 해외패션부문 사장(11억5천300만원)은 전년보다 보수가 줄었습니다.
한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천73억원으로 38.2%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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