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中 인텔·AMD 퇴출, 韓 반사이익 있을까?…'8만전자' 귀환
SBS Biz 최주연
입력2024.03.27 07:45
수정2024.03.27 08:18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26일) 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잠깐의 조정을 거친 반도체주가 다시 일어서자 어제 양 시장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도체주를 필두로 어떤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 삼전, 8만전자 터치…반도체주 '훨훨'
어제 삼성전자가 23개월 만에 드디어 장중 8만 원을 터치했습니다.
삼성전자 외에 반도체 투톱 SK하이닉스도 크게 올랐는데요.
어제 반도체주들이 시세를 분출한 데는 여러 가지 재료들이 있었죠.
먼저 중국 정부에서 미국의 인텔과 AMD 칩을 사실상 퇴출시키면서, 국내 반도체주가 대체재로써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증권가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시간 25일 기준 뉴욕장에서 AMD와 인텔이 하락했지만 우리 시장에서 반도체 종목들이 대체로 좋은 흐름을 보였죠.
이외에도 마이크론이 주요 투자은행들의 투자 의견 상향에 힘입어 6% 넘게 급등했던 것도 반도체주에 대한 투심을 끌어올렸습니다.
투자은행사들은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이후 AI 수요 증가를 이유로 마이크론의 목표가를 줄줄이 올려 잡고 있는데요.
이는 결국 전반적인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반도체 시장 전반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아울러 오늘(28일)부터 미국의 반도체 학회 멤콘이 개최되는데요.
삼성전자가 올해 멤콘에서 CXL과 관련한 청사진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도 어제 시세에 반영됐습니다.
오늘까지도 이 상승세가 이어질지 체크해 봐야겠습니다.
◇ 사이버 보안으로 번지는 AI 생태계
AI 테마가 사이버 보안 분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최근 사이버 보안 관련 ETF에 자금이 강하게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어제 우리 시장에서도 샌즈랩이 차세대 AI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 MS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샌즈랩은 사이버 보안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챗GPT와 같은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시장 매출이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하니, 시장 확대로 인해 보안 테마가 부각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또한 어제 보안과 관련해서 해외에서 이슈도 나왔었는데요.
미국과 영국이 자국민을 해킹한 혐의로 중국 정부와 관련한 해커 집단을 기소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이 해킹 집단은 APT31 소속으로 2010년부터 광범위한 해킹을 벌여왔다고 밝히면서 강경 조치에 나선 것입니다.
이렇게 국내부터 해외까지 보안주 시세를 자극할 만한 이슈들이 나오면서 어제 관련주들이 모두 강세 흐름 보였습니다.
◇ 尹 밸류업 의지 강조…저PBR주 랠리 지속
정부에서 연일 밸류업 프로그램 강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최상목 부총리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어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밸류업 감세 계획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ISA 세제 혜택 확대를 비롯해 세재를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밸류업 우수기업의 주식을 모아 ETF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4개 금융지주는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주주환원율을 큰 폭으로 올렸는데요.
증권사에서는 앞으로 주주 환원 확대가 점진적으로 이뤄져 올해 총주주환원율이 40%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습니다.
이런 이슈에 최근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다만 어제는 장 막판에 상승분을 다소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 아티스트 컴백 러쉬…엔터주 봄 볕드나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엔터주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 효과가 엔터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죠.
NH 투자 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주요 소속 가수 뉴진스와 세븐틴의 컴백이 예정돼 있고 내년부터는 다시 방탄소년단의 활동도 재개된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내달 1일부터 와이지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7인조 완전체로 정식 활동할 계획인데요.
이에 대해 다올 투자증권은 와이지는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로 단기 모멘텀이 존재하며 음원 매출은 점진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며칠 전 컴백한 NCT드림의 효과로 어제 에스엠 주가가 크게 오르기도 했는데요.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함께 엔터주에 봄바람이 불어올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이슈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반도체 학회부터 OLED와 XR 콘퍼런스까지 개최되니 관련해서 나오는 이슈 체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26일) 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잠깐의 조정을 거친 반도체주가 다시 일어서자 어제 양 시장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도체주를 필두로 어떤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 삼전, 8만전자 터치…반도체주 '훨훨'
어제 삼성전자가 23개월 만에 드디어 장중 8만 원을 터치했습니다.
삼성전자 외에 반도체 투톱 SK하이닉스도 크게 올랐는데요.
어제 반도체주들이 시세를 분출한 데는 여러 가지 재료들이 있었죠.
먼저 중국 정부에서 미국의 인텔과 AMD 칩을 사실상 퇴출시키면서, 국내 반도체주가 대체재로써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증권가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시간 25일 기준 뉴욕장에서 AMD와 인텔이 하락했지만 우리 시장에서 반도체 종목들이 대체로 좋은 흐름을 보였죠.
이외에도 마이크론이 주요 투자은행들의 투자 의견 상향에 힘입어 6% 넘게 급등했던 것도 반도체주에 대한 투심을 끌어올렸습니다.
투자은행사들은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이후 AI 수요 증가를 이유로 마이크론의 목표가를 줄줄이 올려 잡고 있는데요.
이는 결국 전반적인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반도체 시장 전반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아울러 오늘(28일)부터 미국의 반도체 학회 멤콘이 개최되는데요.
삼성전자가 올해 멤콘에서 CXL과 관련한 청사진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도 어제 시세에 반영됐습니다.
오늘까지도 이 상승세가 이어질지 체크해 봐야겠습니다.
◇ 사이버 보안으로 번지는 AI 생태계
AI 테마가 사이버 보안 분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최근 사이버 보안 관련 ETF에 자금이 강하게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어제 우리 시장에서도 샌즈랩이 차세대 AI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 MS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샌즈랩은 사이버 보안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챗GPT와 같은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시장 매출이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하니, 시장 확대로 인해 보안 테마가 부각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또한 어제 보안과 관련해서 해외에서 이슈도 나왔었는데요.
미국과 영국이 자국민을 해킹한 혐의로 중국 정부와 관련한 해커 집단을 기소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이 해킹 집단은 APT31 소속으로 2010년부터 광범위한 해킹을 벌여왔다고 밝히면서 강경 조치에 나선 것입니다.
이렇게 국내부터 해외까지 보안주 시세를 자극할 만한 이슈들이 나오면서 어제 관련주들이 모두 강세 흐름 보였습니다.
◇ 尹 밸류업 의지 강조…저PBR주 랠리 지속
정부에서 연일 밸류업 프로그램 강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최상목 부총리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어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밸류업 감세 계획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ISA 세제 혜택 확대를 비롯해 세재를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밸류업 우수기업의 주식을 모아 ETF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4개 금융지주는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주주환원율을 큰 폭으로 올렸는데요.
증권사에서는 앞으로 주주 환원 확대가 점진적으로 이뤄져 올해 총주주환원율이 40%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습니다.
이런 이슈에 최근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다만 어제는 장 막판에 상승분을 다소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 아티스트 컴백 러쉬…엔터주 봄 볕드나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엔터주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 효과가 엔터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죠.
NH 투자 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주요 소속 가수 뉴진스와 세븐틴의 컴백이 예정돼 있고 내년부터는 다시 방탄소년단의 활동도 재개된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내달 1일부터 와이지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7인조 완전체로 정식 활동할 계획인데요.
이에 대해 다올 투자증권은 와이지는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로 단기 모멘텀이 존재하며 음원 매출은 점진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며칠 전 컴백한 NCT드림의 효과로 어제 에스엠 주가가 크게 오르기도 했는데요.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함께 엔터주에 봄바람이 불어올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이슈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반도체 학회부터 OLED와 XR 콘퍼런스까지 개최되니 관련해서 나오는 이슈 체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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