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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량살상무기 '제거 로봇' 공동 개발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3.27 07:28
수정2024.03.27 07:37

[국방과학연구소가 2022년 개발한 자율터널탐사 로봇. (국방과학연구소 제공=연합뉴스)]

한미 국방 당국이 북한의 핵, 생화학, 방사능 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하는 로봇을 공동 연구·개발하는 제도적 틀을 구체화합니다.



오늘(27일)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한미 국방 당국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국방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정례적 국방차관 협의체 신설을 추진 중입니다.

신설될 국방차관 협의체에서는 양국의 무기 공동 연구개발 방향 등 협력 의제를 설정하고, 민간 첨단기술을 무기 개발에 적용해 신속하게 전력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한미 국방부는 올해 관련 약정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현재 논의되는 공동 연구개발 무기는 WMD 제거 로봇, 급조폭발물(IED) 제거 장비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2500~5000톤 규모의 화학무기를 저장하고 있고, 다양한 종류의 생물무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사시 아군 인명 피해 없이 이를 신속히 제거할 로봇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한미 간에 공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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