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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주총' LG전자 조주완 "배당성향·횟수 늘리겠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3.26 11:20
수정2024.03.26 13:10

[앵커] 

LG전자가 오늘(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연 가운데 온라인으로 주총을 시작하며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직접 사업전략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배당 주기를 연 2회로 늘리고 배당성향을 25%로 늘리는 등 3개년 주주환원정책도 구체화했습니다. 

[앵커] 

이민후 기자 오늘 주총에서 3개년 신규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죠? 

[기자] 

저는 지금 LG전자 정기주주주총회가 열린 LG트윈타워 앞에 나와있습니다. 

LG전자는 일단 연1회 배당을 2회로 늘리고 최소배당금 제도를 도입해 1천 원부터 배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부터 배당성향을 25%로 업계 평균과 맞추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주총부터는 LG전자는 '열린 주총'을 강조하며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진행했는데요. 

조 대표가 처음이자 직접 지난해 경영 실적과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한편, 주총장 입구에 전시존을 마련해 LG 랩스 제품이나 가전 접근성을 높이는 컴포트 키트 등도 선보이며 주주친화적인 주총을 꾸리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앵커] 

미래 사업 계획, 어떤 부분이 언급됐나요? 

[기자] 

조주완 대표는 "LG전자는 포트폴리오, 즉,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 세계 7억대에 달하는 LG전자 제품을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을 고도화하고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B2B 사업의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냉난방장치의 공조사업과 토탈 전기차충전솔루션 사업,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진출 의지도 밝혔습니다. 

LG전자가 지난해 7월 제시한 연평균 성장률,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 등 '트리플 7'이라는 목표 달성에 힘쓰겠다는 설명입니다. 

LG전자는 전장·AI 전문가가 포진된 현 이사회 체제를 유지하되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를 신규 사내이사로 올리면서 재무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강조했습니다. 

이외 정관 변경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등 상정된 안건 모두 통과됐습니다. 

지금까지 LG트윈타워에서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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