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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3개월 만에 등장한 '8만전자'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3.26 11:05
수정2024.03.26 13:10

삼성전자가 2년 3개월여 만에 장중 8만 원을 넘었습니다.

오늘(26일) 오전 11시 기준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05% 오른 7만 9천800원에 거래 중입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에는 전 거래일 대비 2.43% 오르면서 8만 100원까지 고점을 높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장중 8만 원을 돌파한 건 지난 2021년 12월 29일(장중 기준 8만200원)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주가가 장중 7만9900원까지 뛰었지만 8만 원 돌파는 번번이 실패해왔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이 엔비디아에 채택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지난 20일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고,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HBM3E는 AI 서버용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HBM의 5세대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샘플을 제출해 검증 절차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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