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오늘 엔젤로보틱스 상장…반도체주 다음 모멘텀은 CXL?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3.26 07:44
수정2024.03.26 10:05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봄비가 내립니다.
지난 주말 따뜻했는데, 잠깐 추워진 이 날씨처럼 우리 시장 지난주 뜨거운 상승세를 시현하더니 2거래일째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날도 있는 거겠죠.
그런데 이 틈에 코스닥 성장주들은 기분 좋은 반란에 성공했습니다.
반도체와 저PBR의 빈자리를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업종이 채웠습니다.
코스피 0.4% 조정으로 2737선인 반면, 코스닥 1.07% 올랐습니다.
약 9개월 만에 910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수급 상황 볼까요?
유가증권시장에서 메이저 수급 주체의 매수세가 실종됐습니다.
화끈한 순매수 보였던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동안 샀던 것에 비하면 소폭이지만, 423억 원 순매도 기록했습니다.
기관 전 거래일에 이어서 2885억 원 매도 포지션이었고, 개인만 3292억 원 사자세 포착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
특히 외국인 1978억 원 적지 않은 물량 사들였습니다.
어제(25일)는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홀로 1987억 원 매도 우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반응 보시죠.
반도체와 저PBR주 이틀째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 0.89%, SK하이닉스 0.24% 조정을 받았고, 현대차 1.64%, 기아 1.24%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대신 2차전지, 바이오 쪽 양호했는데, 특히 삼성SDI는 2.86% 상승하면서 6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 이어갔습니다.
마감가 48만 6000원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2차전지와 바이오, 성장주 강세가 뚜렷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인니 니켈 제련소에 110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에 5% 넘게 시세 분출했습니다.
29만 1000원이었고, 이 영향으로 에코프로도 2.23% 상승세 기록했습니다.
바이오 쪽도 굉장히 강했습니다.
일본 전염병 우려로 항생제 관련주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HLB 신고가 경신했습니다.
6.26% 상승.
알테오젠도 4.6% 시세를 나타냈고, 셀트리온 제약도 강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반도체 약했지만 HPSP는 2.66% 상승세 기록했습니다.
환율 추가 상승했습니다.
3원 70전 올라 1340선 넘어섰습니다.
시장의 숨 고르기와 함께 반도체단이 조정을 받고 있죠.
그런데 잠깐 불이 꺼진 것일 뿐, 다시 타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큽니다.
지난주엔 엔비디아 GTC에서 나온 HBM 이슈들로 반도체 투톱이 시세를 분출했었는데, 이번에는 CXL이 반도체 업종의 모멘텀이 될 수 있겠습니다.
현지시간 오늘(26일) 미국의 반도체 학회, 멤콘 2024가 열립니다.
이번 학회에 가장 중요한 논제가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CXL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멤콘에서 CXL 관련 청사진을 내놓을 전망이고, SK하이닉스도 CXL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올해를 기점으로 CXL 메모리 점유율이 점점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CXL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시장 성장성도 크기 때문에 멤콘 개막과 함께 CXL 관련주에 관심이 모아질 수 있겠습니다.
CXL 관련주로는 CXL D램 검사 장비를 상용화하고 있는 '네오셈', SSD 테스터 장비를 개발 중인 '엑시콘', 그 밖에 큐알티, 퀄리타스반도체, 오킨스 전자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로봇주' 흐름도 예의주시하셔야겠습니다.
웨어러블 로봇 개발 전문업체, 엔젤로보틱스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LG전자로부터 투자를 유지한 데다, IPO 과정에서도 청약 증거금만 9조 원 가까이 끌어모으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공모가는 2만 원입니다.
여기서 공모가에 4배 상승하는, 따따블에 성공하면 8만 원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유통가능금액이 꽤 크고, 의무보유확약비율이 낮다는 겁니다.
상장일에 유통가능한 주식주가 432만 주 정도, 전체의 30% 수준으로 금액으로 보면 규모는 큰 편이고,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16.67%라 장 초반부터 매도 물량이 쏟아져나올 수 있는 부분은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는 올해 영업 적자를 냈다가 내년부터는 흑자 전환하며 고성장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엔젤로보틱스 시세를 낸다면 로봇주 밸류체인 전반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정리가 필요합니다.
유안타증권에서 나온 K로봇 밸류체인 표입니다.
로봇주는 크게 제조로봇, 서비스로봇, 로봇에 들어가는 부품 쪽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엔젤로봇은 웨어러블 로봇 기업이라 협동, 의료 쪽에 해당됩니다.
협동 로봇으로는 뉴로메카와 레인보우로보틱스, 의료 로봇으로는 고영, 미래컴퍼니, 큐렉소가 관련 기업에 포함됩니다.
로봇을 만들 때 로봇 팔을 제어하는 데 필요한 감속기의 중요성도 점차 부각되고 있는데요.
에스피지, 에프비비테크 관련주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간밤 미 증시가 기술주 규제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우리 시장 투자심리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오늘 이벤트가 있는 반도체, 로봇주 체크하시고 외국인 수급 흐름 지켜보면서 시장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봄비가 내립니다.
지난 주말 따뜻했는데, 잠깐 추워진 이 날씨처럼 우리 시장 지난주 뜨거운 상승세를 시현하더니 2거래일째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날도 있는 거겠죠.
그런데 이 틈에 코스닥 성장주들은 기분 좋은 반란에 성공했습니다.
반도체와 저PBR의 빈자리를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업종이 채웠습니다.
코스피 0.4% 조정으로 2737선인 반면, 코스닥 1.07% 올랐습니다.
약 9개월 만에 910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수급 상황 볼까요?
유가증권시장에서 메이저 수급 주체의 매수세가 실종됐습니다.
화끈한 순매수 보였던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동안 샀던 것에 비하면 소폭이지만, 423억 원 순매도 기록했습니다.
기관 전 거래일에 이어서 2885억 원 매도 포지션이었고, 개인만 3292억 원 사자세 포착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
특히 외국인 1978억 원 적지 않은 물량 사들였습니다.
어제(25일)는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홀로 1987억 원 매도 우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반응 보시죠.
반도체와 저PBR주 이틀째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 0.89%, SK하이닉스 0.24% 조정을 받았고, 현대차 1.64%, 기아 1.24%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대신 2차전지, 바이오 쪽 양호했는데, 특히 삼성SDI는 2.86% 상승하면서 6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 이어갔습니다.
마감가 48만 6000원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2차전지와 바이오, 성장주 강세가 뚜렷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인니 니켈 제련소에 110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에 5% 넘게 시세 분출했습니다.
29만 1000원이었고, 이 영향으로 에코프로도 2.23% 상승세 기록했습니다.
바이오 쪽도 굉장히 강했습니다.
일본 전염병 우려로 항생제 관련주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HLB 신고가 경신했습니다.
6.26% 상승.
알테오젠도 4.6% 시세를 나타냈고, 셀트리온 제약도 강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반도체 약했지만 HPSP는 2.66% 상승세 기록했습니다.
환율 추가 상승했습니다.
3원 70전 올라 1340선 넘어섰습니다.
시장의 숨 고르기와 함께 반도체단이 조정을 받고 있죠.
그런데 잠깐 불이 꺼진 것일 뿐, 다시 타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큽니다.
지난주엔 엔비디아 GTC에서 나온 HBM 이슈들로 반도체 투톱이 시세를 분출했었는데, 이번에는 CXL이 반도체 업종의 모멘텀이 될 수 있겠습니다.
현지시간 오늘(26일) 미국의 반도체 학회, 멤콘 2024가 열립니다.
이번 학회에 가장 중요한 논제가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CXL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멤콘에서 CXL 관련 청사진을 내놓을 전망이고, SK하이닉스도 CXL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올해를 기점으로 CXL 메모리 점유율이 점점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CXL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시장 성장성도 크기 때문에 멤콘 개막과 함께 CXL 관련주에 관심이 모아질 수 있겠습니다.
CXL 관련주로는 CXL D램 검사 장비를 상용화하고 있는 '네오셈', SSD 테스터 장비를 개발 중인 '엑시콘', 그 밖에 큐알티, 퀄리타스반도체, 오킨스 전자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로봇주' 흐름도 예의주시하셔야겠습니다.
웨어러블 로봇 개발 전문업체, 엔젤로보틱스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LG전자로부터 투자를 유지한 데다, IPO 과정에서도 청약 증거금만 9조 원 가까이 끌어모으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공모가는 2만 원입니다.
여기서 공모가에 4배 상승하는, 따따블에 성공하면 8만 원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유통가능금액이 꽤 크고, 의무보유확약비율이 낮다는 겁니다.
상장일에 유통가능한 주식주가 432만 주 정도, 전체의 30% 수준으로 금액으로 보면 규모는 큰 편이고,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16.67%라 장 초반부터 매도 물량이 쏟아져나올 수 있는 부분은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는 올해 영업 적자를 냈다가 내년부터는 흑자 전환하며 고성장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엔젤로보틱스 시세를 낸다면 로봇주 밸류체인 전반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정리가 필요합니다.
유안타증권에서 나온 K로봇 밸류체인 표입니다.
로봇주는 크게 제조로봇, 서비스로봇, 로봇에 들어가는 부품 쪽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엔젤로봇은 웨어러블 로봇 기업이라 협동, 의료 쪽에 해당됩니다.
협동 로봇으로는 뉴로메카와 레인보우로보틱스, 의료 로봇으로는 고영, 미래컴퍼니, 큐렉소가 관련 기업에 포함됩니다.
로봇을 만들 때 로봇 팔을 제어하는 데 필요한 감속기의 중요성도 점차 부각되고 있는데요.
에스피지, 에프비비테크 관련주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간밤 미 증시가 기술주 규제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우리 시장 투자심리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오늘 이벤트가 있는 반도체, 로봇주 체크하시고 외국인 수급 흐름 지켜보면서 시장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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